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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IQ, 변화가 크고 많다.

마도러스 2011. 10. 21. 14:05

청소년 IQ, 변화가 크고 많다.


10대 청소년 시기에 겪는 지적 능력의 변화가 생각 보다 매우 크고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영국 BBC 뉴스와 라이브 사이언스 닷컴이 2011.10.19일 보도했다. 지능 지수(IQ)로 측정되는 사람의 지적 능력은 평생 변치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런던 대학 연구진이 네이처지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14-18세 사이에 많은 청소년의 지능 지수(IQ)올라가거나 내려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연구 결과는 학생들에 대한 평가 방식장래에 관해 결정을 내려야 할 연령 등에 관해 많은 것을 시사 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12-16세 사이의 건강한 남학생 19명과 여학생 14명을 대상으로 언어 사용 지능 지수(IQ) 테스트와 비언어적 지능 지수(IQ) 측정 테스트 및 뇌(brain) 스캔을 2004년에 실시한 후, 2008년에 똑같이 다시 테스트 했다.


그 결과 39%언어적 IQ 테스트 결과에서 변화를 보였고, 21%공간 추리 능력에서 변화를 보였다. 일부 학생은 변화가 없었지만, 일부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 단계 올라가기도 했고, 다른 학생들은 첫 시험에서보다 한 단계 낮아지기도 했다.


이 연구에서는 또한 처음으로 지능 지수(IQ)의 변화가 대뇌(大腦)의 언어 및 운동 영역 및 소뇌(小腦) 전엽(anterior lobe)의 운동 협동성 영역 밀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즉 언어적 IQ가 향상된 학생은 말하는 동안 활성화되는 대뇌(大腦)언어 및 운동 영역 밀도가 높아졌고, 비언어적 IQ가 향상된 학생은 운동 협동성을 조절하는 소뇌(小腦)의 전엽(anterior lobe) 밀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는 청소년들에게 "누구나 노력하면 지적 잠재력이 나중에 향상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격려가 될 수도 있고, 아무리 똑똑하다는 소리를 들어도 나중에 그렇지 못할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는 어린이의 지적 능력너무 어린 나이에 일찍 평가해 미리 장래를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들의 지능은 아직도 발달하고 있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청소년의 지능 지수(IQ) 변화의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설명이 제시됐다. 10대 중에는 지능이 일찍 발달하는 부류가 있는가 하면 늦은 시점에 발달하는 부류가 있기 때문일 수도 있고, 이들의 지적 성숙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각자 다르기 때문일 수도 있다. 지능 지수(IQ) 평가 기준 역시 각각 청소년의 수준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수학적 개념이 제대로 학습되지 않은 학생에게 언어적 평가공간 개념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현재 23세인 피실험자 중 한 명은 첫 시험에서는 지능 지수(IQ)가 보통이었으나, 4년 후에는 최상위 그룹에 속하는 큰 변화를 보이기도 했다.


이 청년은 어릴 적에는 수학 보충 과외 지도를 받아야 할 정도로 미숙한 아이였지만, 지금은 컴퓨터 분야의 박사 학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내가 정말로 흥미있는 과목을 공부하기 시작해 공부에 빠져들자 점점 더 쉽고 재미있어졌고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kormedi.com, 입력: 2011.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