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일반)

태아 기형, 임신 전 식사 좌우

마도러스 2011. 10. 12. 11:32

태아 기형, 임신 전 식사 좌우


■ 저지방 고섬유식, 무뇌증. 구순구개열 예방       

 

임신하기 전(前) 1년간 저(低)지방, 고(高)섬유질 식사를 많이 한 여성은 기형아(畸形兒)를 낳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스탠포드 의과대학의 연구팀이 신생아의 선천적 기형임신 전의 식단 간의 상관관계를 대규모로 연구한 결과이다.


이에 따르면 임신 전에 건강한 식사를 한 여성이 임신했거나 출산한 아기들은 뇌가 거의 없는 무뇌증(無腦症)이나 입술과 입천장이 갈라져서 태어나는 구순구개열(口脣口蓋裂)의 비율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와 척수의 기형인 신경관 결손증도 마찬가지였다.


임신 전에 무엇을 먹느냐가 특히 중요하다.


연구팀의 수전 카마이클 교수는 “일반적으로 태아의 기형임신 첫 달에 생기는 데, 이 때는 여성들이 임신 사실 자체를 모르는 시기”라고 지적하고 “임신 전에 무엇을 먹느냐가 특히 중요한 것은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여성들을 임신 전에 저(低)지방 식품과 과일. 채소의 섬유질을 어느 정도 많이 섭취했느냐에 따라 4그룹으로 나눴다. 그 결과 최상위 그룹은 최하위 그룹에 비해 태아나 신생아에게 무뇌증(無腦症)이 있는 비율이 36%-5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순구개열(口脣口蓋裂)이 있는 비율은 24-34% 낮았다. 척추 갈림증(spina bifida)의 비율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으나 위의 두 기형 만큼 차이가 크지는 않았다.


조사 대상은 출산 예정일이 1997-2005년이던 여성 1만명이다.  ‘선천적 신경관 결손증 예방 전국 연구’ 조사에 참여했던 사람들이다. 태아나 신생아에게 신경관 결손증이나 구순구개열(口脣口蓋裂)이 있었던 여성은 3천 41명, 건강한 아기를 낳은 여성이 6,147명이었다. 이들은 임신 전 1년간 어떤 음식과 음료를 섭취했는지에 관한 상세한 설문에 답했었다.


■ 커피. 담배. 술. 애완 동물 피해야 한다.


커피(coffee)를 과량 복용하면 초기 유산. 태아 기형까지 생길 수 있으며, 동물 실험에서 자궁 태반 혈류 감소를 일으킨다. 담배(smoking)는 저체중아의 가능성이 있다. 간접 흡연도 조심해야 한다. 임신부가 과음(alcohol)하거나 만성 알코올 중독자인 경우 심장 및 순환기, 팔·다리, 엉덩이 기형을 불러온다. 임신부는 애완 동물(pet)도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 가족 중 유전적 결함이 있는 사람은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임신 전부터의 질병, 특히 고혈압, 빈혈, 매독 등이 있을 경우도 치료를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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