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효 높고 독성 낮은 제초제

약효 높고 독성 낮은 제초제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된 신물질 제초제가 일본 시장에 본격 출시된다. 한국 화학 연구원(원장 오헌승)과 동부 한농(대표 우종일)은 2011.07.12일 일본 삿포로 크라운 프라자 호텔에서 메타미포프(metamifop) 제초제 일본 출시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메타미포프(metamifop) 제초제는 한국 화학 연구원 고영관 박사팀과 동부 한농 정봉진 상무 연구팀이 공동으로 개발한 신물질 제초제로, 기존 약제 사용량의 3분의1만으로도 제초 효과가 뛰어나 일손 부담을 줄여주고 독성이 낮아 매우 안전한다. 또 잡초 잎에 뿌리거나 토양에 처리하는 방식 모두에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뛰어난 약효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2009년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한국, 미국, 중국, 유럽, 인도 등 15개국에 물질 특허 등록을 마쳤고 2010년부터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 수출되기 시작했다.

오헌승 원장은 "메타미포프(metamifop) 제초제의 일본 진출은 출연 연구소와 산업체가 공동 연구를 통해 단기간 내 상품화에 성공, 선진국 시장에 진출해 국내 신물질 R&D 역량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우종일 동부 한농 대표는 "일본 출시를 계기로 북미와 유럽 시장 진출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며 "고부가 가치 시장으로 손꼽히는 일본의 잔디용 제초제 시장에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타임스 이준기 기자, 입력: 2011.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