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일반)

부모 출신지 멀면 자녀 키 크다.

마도러스 2011. 8. 11. 16:49

부모 출신지 멀면 자녀 키 크다.


부모의 출신지가 서로 멀수록 자녀의 키가 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11.08.04일 ‘라이브 사이언스 닷컴’ 등에 따르면 폴란드 과학 아카데미 인류학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부모가 같은 지역에서 태어났다면 그렇지 않은 부모를 둔 자녀 보다 평균적으로 키가 작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같은 이유가 유전적 특성이라고 설명했다. 아주 다른 지역 출신의 사람들은 대대로 같은 지역 출신들 보다 매우 다른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즉 서로 다른 유전자가 많은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더 효율적인 신체를 가진 후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성장 기간에 있는 6세부터 18세까지 아이들(남 2675명, 여 2603명)의 신장 데이터와 이들 부모의 키. 수입 정도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자녀의 신장은 부모의 유전적 요인과 영양 섭취 등의 요인에 영향을 받았으며 특히 ‘결혼 거리’ 즉 부모의 출신지 차이자녀의 키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별로 각각 20%. 14% 정도의 영향을 줬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에 대해 “서로 먼 곳에서 태어난 남녀간에 태어난 자손들은 더 많은 ‘유전적 다양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은 유전적 다양성을 ‘이형 접합성’(heterozygosity)이라고 하는데 여성 보다는 남성에게서 더 큰 신장의 차이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향신문, 입력: 2011.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