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 문명

우주 중앙에서 물 발견, 지구 140조배

마도러스 2011. 8. 4. 10:53


■ 우주 중앙에서 물 발견, 지구 140조배


우주 중앙 한가운데에서 지구의 모든 바닷물을 다 합친 양140조 배에 달하는 엄청난 물(Water)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이언스 데일리 등 과학 전문 매체의 2011.07.23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공대 연구팀은 지금까지 우주에서 발견된 것 중에 가장 큰 수증기(H2O) 덩어리를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이 수증기 덩어리는 지구로부터 120억 광년 떨어진 블랙홀 주변에 있으며, 이 수증기(H2O)  구름의 엄청난 규모는 초기 우주의 새로운 단서 뿐 아니라 수증기 근처의 블랙홀의 정보를 얻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수증기 구름이 발견된 인근의 블랙홀은 현재 수증기의 양과 일산화탄소 등 기체들의 측정치로 예측해 볼 때, 지금 보다 6배 이상 규모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 상태이다.


수증기(H2O) 속의 온도는 53℃, 밀도는 지구 대기 보다 300조 배나 희박하다. 그리고, 우리 은하와 비교했을 때는 온도는 우리 은하의 5배, 밀도는 우리 은하 보다 10-100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이번 수증기 덩어리가 우주의 나이가 16억 살일 때부터 존재해 온 것으로 보이며,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물의 연대를 10억 년이나 앞당겼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송혜민 기자, 입력: 2011.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