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 문명

생명체 생존 가능, 제2의 지구 행성 발견

마도러스 2011. 5. 19. 14:55


■ 생명체 생존 가능, 제2의 지구 행성 발견


지구에서 20광년 떨어져 있는 암석 행성외부 행성으로는 최초생명체가 살수 있는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확인되었으며, 천문학계에서 ‘제 2의 지구’로 불리고 있다. 프랑스 국립 과학 연구 센터(CNRS)는 “적색 왜성 글리제 581의 주변을 공전하는 행성 가운데 하나인 ‘글리제 581d’의 환경을 시뮬레이션으로 측정한 결과, 기후가 온난하고, 액체 상태의 물도 존재해서 생명체가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최근 확인했다.


2007년 발견된 581d는 지구의 7배 가량 무거우며, 크기도 지구 보다 2배 더 클 것으로 파악된다. 애초에 과학계는 이 행성이 온도가 너무 낮아 생명체가 존재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질량과 중심별과의 거리가 보다 지구와 비슷한 581c와 g를 집중 연구해 왔다.


하지만, 이번 가상 모델 실험 결과 581d의 대기가 고농도의 이산화탄소로 이뤄져 있어 ‘온난화 효과’로 기온이 따뜻하며 바다와 구름, 비 등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갖췄을 것으로 평가됐다. 또 중심 별과의 거리가 비교적 길긴 하지만 중심별에서 발산하는 붉은 빛이 대기를 뚫고 표면을 덥힐 정도는 될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연구진은 “대기의 밀도가 높고 구름이 짙어 표면이 항상 혼탁한 석양빛에 싸여 있을 것이며, 질량이 크기 때문에 중력도 지구의 2배 가량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무인 탐사선 보이저 1 (Voyager 1)의 기술력 정도로 이 행성에 도달하려면 적어도 30만년이 걸릴 것으로 파악돼 현재의 기술력으로는 이 행성의 모습을 확인하긴 쉽지 않다. 이 같은 연구 내용은 미국 천체 물리학 저널 레터(Astrophysical Journal Letters)에 실렸다. (코리아 타임스, 입력: 2011.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