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 문명

■ 생명 있는 슈퍼 지구, 우주에 몇조(兆)개 존재

마도러스 2010. 12. 2. 11:38


■ 생명 있는 슈퍼 지구, 우주에 몇조(兆)개 존재


우주 공간에는 기존 추정치 보다 3배나 많은 별이 있으며, 따라서 별 가운데 가장 흔한 유형인 적색 왜성의 수도, 또 적색 왜성 주위를 도는 슈퍼 지구의 수도 매우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사이언스데일리와 BBC 뉴스가 2010.12.01일 보도했다. 예일 대학의 피터 반 도쿰 교수 주도로 이루어진 최신 연구에 따르면, 우주의 별 수는 300,000,000,000,000,000,000,000개로 추정되며, 지구와 비슷한 생명체 서식 조건을 가진 슈퍼 지구의 수도 몇 조(兆)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색 왜성은 우리 태양에 비해 질량이 10-20%에 불과하고 비교적 어둡기 때문에 학자들은 지금까지 우리 은하와 인접 은하 아닌 곳에서는 이런 별을 찾아내지 못했고, 우주의 별 가운데 얼마나 많은 것이 적색 왜성인지도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연구진은 하와이 케크 천문대의 강력한 망원경을 이용해 5천만-3억광년 거리에 있는 8개의 비교적 가까운 대형 타원 은하들 속에서 예상보다 20배나 많은 적색 왜성을 발견했다고 네이처지에 발표했다.


이들은 "우리 은하보다 늙은 은하들에는 젊은 은하들에 비해 20배나 많은 적색 왜성들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적색 왜성은 보통 100억년 이상 된 별들로, 주위를 도는 행성들에 복잡한 생명체가 존재할만한 나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우리는 흔히 다른 은하들도 우리 은하와 같을 것으로 추측해 왔지만 이런 사실들로 미뤄보면 다른 은하들에는 다른 조건이 있을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는 은하의 형성과 진화에 관한 우리의 이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은하들에 들어 있는 암흑 물질의 양이 기존 추정치 보다 작은 대신 수많은 적색 왜성이 생각보다 많은 질량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있고 이것이 우주의 총질량 가운데 찾을 수 없었던 `빠진 부분'을 설명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로 우주의 별 수가 늘어난 것뿐 아니라 별들 주위를 도는 행성의 수도 늘어났고, 생명체 서식 조건을 갖춘 행성의 수도 그만큼 늘어나게 됐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입력: 2010.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