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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으로 거는 휴대폰 나온다.

마도러스 2010. 11. 25. 15:11

생각으로 거는 휴대폰 나온다.

    

텔레파시 폰(phone). 감성 휴대폰. 감성 싱크(think) TV 등 감성 기반 디바이스와 기술 개발을 위해 산업계. 연구 기관. 학계가 힘을 모은다. IT와 감성융합 기술을 결합한 미래 IT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감성 ICT (Information Communications Technology) 협회’가 정식으로 출범했다. 초대 의장에는 SK 텔레콤 단말 연구소를 맡고 있는 김후종 원장, 감사에는 한국 전자 통신 연구원 신현순 박사가 선임됐다.


감성 ICT 산업 협회는 2011.11.24일 감성 기술의 연구 개발 상용화를 목적으로 지식 경제부의 설립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협회는 출범을 위해 올해 초부터 산업계와 학계. 연구 기관이 힘을 모아 논의를 시작했으며 2010.09월 준비 위원회 성격의 협의회를 발족했다.


초기 회원사로는 산업계에서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LGU+. 유비벨록스. 락싸. 네이버 시스템즈. 미디어 코러스. 바이오넷. 솔트룩스. 니즈 커뮤니케이션스 등이 참여한다. 학계에서는 고려대. 인하대. 연세대. 경희대. 상명대. 서울대. 숙명여대. 충북대. 동국대. KAIST. DGIST. GIST로 구성했다.


협회 측은 회원 수를 2011년 중반까지 초기 30여개에서 100여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신임 김후종 의장은 “우리 IT 제품과 서비스는 외국 기술 추격형이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감성 ICT는 선도형 글로벌 제품을 만드는 첫 번째 기술”이라고 협회 출범의 의미를 부여했다.


감성 ICT는 외부 환경에 의해 인간을 자극했을 때 뇌를 통해 나타나는 신체 반응을 인지해 분석한 정보를 기반한 인터페이스 기술이다. 다른 분야의 기술과 융합해 환경을 개인에게 유용하게 조절하거나 개선된 감성 상태를 일으키면서 영향을 주고받는 다양한 디바이스 개발이 가능하다.


가령 감정으로 조절하는 감성 휴대폰, 텔레파시로 서로 교감할 수 있는 텔레파시 폰, 시청자의 감정을 이입해 TV 프로그램을 조절하거나 선택할 수 있는 감성 싱크 TV 등이 활발하게 연구 중이다.


협회는 우선적으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 개발에 나서며 감성 ICT 분야의 글로벌 표준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감성 ICT 분야 표준은 ETRI 등 출연 연구 기관 등을 중심으로 간헐적으로 진행해 왔다.


ETRI 신현순 박사는 “감성 기술은 성숙기에 도달한 우리나라 IT산업을 다시 한 번 도약시킬 핵심 기술”이라며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은 이미 인간 중심의 핵심 기술 분야를 감성 융합 기술로 규정하고 국가 차원의 연구 개발 과제로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전자신문 강병준 기자, 입력: 2010.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