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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3D → 참여하는 리얼 3D

마도러스 2010. 12. 16. 10:26

보는 3D → 참여하는 리얼 3D


'보는 3D' 기술에서 한 발 진보된 '참여하는 양방향 리얼 3D' 기술ETRI (한국 전자 통신 연구원)에 의해 개발되었다. 즉 기존 3D 기술은 영화관이나 TV를 통해 일방적으로 보여지는 형태였으나, 참여하는 3D 기술은 입체 영상을 시청자가 원하는 형태, 시점으로 볼 수 있고, 게임처럼 영상 속의 콘텐츠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3D 콘텐츠를 제작. 유통. 활용할 수도 있다.


ETRI (한국 전자 통신 연구원)는 사람과 동일한 리얼 3D 아바타를 만들고, 사람의 동작을 인식하고, 디지털 아바타와 이야기를 나누며, 내가 가진 스마트 기기에서 생생한 3D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사람-콘텐츠 상호 소통의 꿈을 실현하는 양방향 리얼 3D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고 2010.12.15일 밝혔다.


ETRI (한국 전자 통신 연구원)에 따르면 차세대 리얼 3D 원천 기술은 다시점 영상을 이용해 실물과 동일한 외형과 모션을 동시에 복원하는 'Full 3D 복원 기술',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움직이는 사람의 동작을 인식하고 3D 콘텐츠와 상호 작용이 가능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체감형 입체 3D 상호 작용 기술', 3D 콘텐츠의 전송 디코딩 시간을 0에 가깝게 복원하는 압축 기술인 '3D 콘텐츠 제작/인식, 전송, 상호 작용의 종합 솔루션 기술'로 구성된다.


특히 3D 복원 기술은 기존 사람의 외형과 모션을 따로 따로 추출하던 방법에서 외형과 모션을 동시에 복원하는 새로운 Full 3D 복원 기술로, 고가 장비를 활용하지 않고도 복원이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된 양방향 리얼 3D 원천 기술은 2010.12.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시그래프(Siggraph) 아시아(Asia) 2010' 전시회에서 일반인에게 공개되며, 기술 시연과 함께 기술이전 상담도 동시에 진행된다.


한편 2010.07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93차 MPEG 표준화 회의에서는 ETRI (한국 전자 통신 연구원)가 국제 표준으로 제안한 '공유 정보를 이용한 압축 기술과 양자화를 이용한 압축 기술'이 ISO(국제 표준화 기구)에서 국제 표준으로 확정됐었다.


국제 표준 기술은 기존의 일반 코덱보다 최고 50배 빠른 '새로운 3D 메쉬 코덱'으로, 압축된 데이터를 복원하는 시간이 0에 가까운 Zero-Dealy 디코딩이 가능해 저전력, 저사양의 모바일 단말에서도 고품질의 3D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구동할 수 있다. 아울러 다양한 방송 통신 융합 환경과 기기 등에서도 3D 콘텐츠의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동원 ETRI (한국 전자 통신 연구원) 콘텐츠 연구 본부장은 "이번 3D 콘텐츠 제작 기술 확보 및 국제 표준 획득은 문화 체육 관광부가 중장기로 진행해 온 차세대 3D 콘텐츠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의 첫 번째 결실이다"면서 "시그래프(Siggraph) 아시아(Asia) 2010 국제 전시회를 통해 ETRI (한국 전자 통신 연구원)의 3D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박재용 기자, 입력: 2010.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