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 없는 전기 자전거 최초 개발

체인 없는 전기 자전거 최초 개발

만도(Mando)가 세계 최초로 체인 없는 페달식 전기 자전거를 개발했다. 만도(Mando)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킨텍스(경기도 일산 소재)에서 열리는 '세계 자전거 박람회'에서 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라 그룹 계열사인 (주) 마이스터(대표 박윤수)는 만도(Mando)가 개발한 전기 자전거를 2011년 상반기부터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전기 자전거는 기존의 기계식 체인 방식을 채택하지 않고 페달을 밟으면 전기로 구동되는 일렉트릭 체인(Electric Chain) 방식과 접이식 카본 프레임을 적용하여 중량을 17kg까지 줄였다.

또한 자전거와 연동된 스마트 폰을 통해 주행 거리와 주행 시간 및 속도,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칼로리 소모량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IT 융합 시스템도 탑재할 예정이다.

아울러 만도가 독자 개발, 양산 중인 자동차용EPS(Electric Power Steering System. 전기 모터 구동식 조향 장치) 기술이 접목됐는 점도 눈에 띈다. 다른 전기 자전거에 비해 보다 손쉽게 방향 전환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만도 전기 자전거는 가정에서 3시간 충전할 경우 40km 이상 주행할 수 있으며 부채꼴 형태로 접히는 설계를 통해 빠르고 간편하게 접을 수 있다. 자동차 트렁크에 쉽게 적재가 가능하고 고정 스탠드를 활용할 경우 실내에서 헬스 사이클로도 활용할 수 있다.

만도 관계자는 "사용자의 컨디션에 따라 운동의 강도를 3단계로 조정하는 등 운동 속도와 거리, 칼로리 소모량 등의 측정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머니 투데이 서명훈 기자, 입력: 2010.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