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宗敎) 개혁

우주 창조, 교회의 창작 개념일 뿐

마도러스 2010. 9. 7. 11:52

우주 창조, 교회의 창작 개념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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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는 자연 그대로의 자연 발생적인 창조물


다시 창조론(創造論)과 진화론(進化論) 논쟁이 불붙었다. 스티븐 호킹(Stephen Hawking) 박사는 "우주 빅뱅(Big Bang. 우주를 창조한 대폭발)이 신(神)의 개입으로 이뤄졌다기 보다는 중력 법칙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며, 우주는 무(無)로부터 스스로 창조됐다"고 설명했다.


세계적 천체 물리학자인 영국의 스티븐 호킹 박사는 미국의 물리학자 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와 함께 쓴 위대한 설계(Grand Design) 책에서 “우주는 신(神)의 창조물 아니다!” 라고 주장함으로써 촉발된 '신(神)의 존재'를 둘러싼 논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종교계가 한 목소리로 호킹 박사의 무신론을 반박하고 나서자 과학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무신론자들이 잇달아 호킹 박사 옹호 발언을 하는 양상으로 논쟁은 진행 중이다.


종교계와 과학계가 인간의 숙명과도 같은 질문을 놓고 서로 철회하기 어려운 주장들로 맞서 있는 것이다. 쉽게 승부가 날 것 같지 않은 논쟁이지만, 인간은 이 같은 질문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스티븐 호킹 박사는 2010.09.09일 출간되는 자신의 새 책 위대한 설계(Grand Design)에서 우주의 기원으로 여겨지는 대폭발인 우주 빅뱅(Big Bang)이 신(神)의 개입이 아닌 중력의 법칙에 의해 불가피하게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 우주 창조 과정에서 신(神)의 역할은 불필요


스티븐 호킹 박사는 우주 창조 과정에서 신(神)의 역할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호킹 박사는 우주가 혼돈으로부터 창조됐을 리는 없기 때문에, 우주가 신(神)에 의해 설계됐을 것이라는 뉴턴(Newton)의 믿음을 반박하는 논지를 전개했다. 그는 “중력과 같은 법칙이 있기 때문에 우주는 무(無)로부터 스스로 창조할 수 있다”며 “무가 아닌 유(有), 우주와 우리 존재의 이유는 자연 발생적인 창조”라고 주장했다.


호킹 박사는 “뉴턴(Newton)의 믿음에 대한 큰 타격은 1992년 태양이 아닌 다른 별을 공전하는 행성이 발견된 것 때문이었다.” 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지구를 있게 한 조건들의 절묘한 일치가 더 이상 놀랄 만한 것이 아니게 됐으며, 지구가 인간을 위해 조심스럽게 설계됐음을 입증하는 증거로서 갖는 힘도 약화됐다는 것이다. 그는 또한 끈이론(string theory)의 일종인 ‘M-이론’이 우주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M-이론은 아인슈타인이 찾고자 했던 통일 이론”이라고 설명했다.


기독교계가 한 목소리로 호킹 박사의 무신론을 반박하고 나서자, 과학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무신론자들이 잇달아 호킹 박사 옹호 발언을 하는 양상으로 논쟁은 현재 진행 중이다. 하지만, 호킹 박사의 이번 저서는 그를 포함 수많은 물리학자들이 꿈꿔 온 대통일 이론(단일 원리로 우주의 생성과 변화를 설명할 수 있는 이론) 수립이 좀 더 다가왔다는 자신감의 선언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새 책에서 호킹이 '기독교 방식의 창조주 신(神)은 없다!' 라며 내세운 근거는 태양계가 우주의 유일한 존재가 아니라는 점이다. 1992년 태양계와 흡사한 행성 시스템들이 발견되면서 지구가 인간을 위해 설계됐다는 기독교식 천지 창조론의 근거가 무너졌다는 것이다.


■ 인간이 '창조주' 개념을 창조한 후 믿음을 강요


만일, 기독교 방식의 창조주 의도대로 우주가 창조됐다면 인간이 살기 적합한 환경을 조성한 태양계와 유사한 태양계가 수백개나 우주에 존재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빅뱅이 중력의 법칙에 의한 필연적 결과이듯 인간과 지구는 신이 창조한 유일하고 독특한 세계가 아니라, 중력 등 몇 가지 물리적 법칙이 미묘하게 어우러져 만들어낸 자연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결국, 혼돈으로부터 우주가 저절로 만들어 질 수 없다는 뉴턴의 믿음도 무너졌다고 호킹은 말한다.


호킹에 따르면 수많은 우주들은 저마다 주어진 물리적 법칙의 균형 속에서 무한하게 다양한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 인간은 이렇듯 다양한 조건 중 극히 예외적인 환경 속에서 진화한 것이다. 그리고 이 같은 환경을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해 인간은 '창조주'라는 개념을 고안해 냈다. 오래 전 에스키모들이 일식과 월식은 커다란 늑대가 해와 달을 물어뜯어 발생한다고 믿었듯이 인간이 '창조주' 개념을 창조하고 믿게 된 것이며, 창조주에 대한 믿음을 강요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