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일반)

천종 산삼, 대량 생산 시대 열렸다.

마도러스 2010. 1. 12. 17:23

 

천종 산삼, 대량 생산 시대 열렸다.

 

국내 연구진에 의해 자연산 천종 산삼과 DNA가 99% 일치하는 배양 산삼이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종의 ‘복제 산삼’이라 부를 수 있는 자연산 산삼 배양에 성공한 주인공은 충북대 원예학과 백기엽 교수이다. 백 교수는 식물 조직 배양 기술로 자연산 천종 산삼에서 조직을 떼어내 영양액에 배양한 후 생물 반응기에서 이를 대량 생산했다.


백 교수가 대량 생산한 배양 산삼의 조직을 분석한 결과, 국내산 천종 산삼과 DNA 구조가 99% 동일하며, 산삼의 각종 성분 및 효능도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삼 배양근은 산삼의 원종인 ‘천종100년 산삼’을 유전자 변형 없이 일체의 화학 약품을 쓰지 않고 길러내 자연산 산삼의 효능을 더욱 잘 구현해 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백 교수는 “재배 인삼이나 산삼의 경우 재배지나 생육환경에 따라 성분이나 영양에 큰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산삼 배양근의 경우 좋은 시료 산삼만 사용한다면 생물 배양기를 통해 고품질의 천종 산삼 배양근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의보감에서 ‘사람 닮은 신(神)’이라 극찬된 산삼은 원기를 북돋고 조혈 작용과 신진 대사 활성화, 저항력 향상 등을 통해 면역 기능을 높여줘, 당뇨. 암. 혈압. 심장 질환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된 바 있다.


충북대 교내 벤처인 ㈜ CBN 바이오텍(www.dhbio.kr)은 이 산삼 배양근을 농축액 형태로 만든 ‘산삼101’을 출시, 일반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산삼 배양근은 한국 식약청은 물론 미국 식약청 FDA에서 그 안정성을 승인 받았으며, 한국. 미국. 일본 특허를 받았다.


또한 ‘산삼 101’은 無 설탕, 無 카페인 제품으로 미국 FDA (식품 의약국)로부터 잔류 농약과 중금속 분석에 대한 식품 안전성 기준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 CBN 바이오텍 (Tel. 080-424-0001) 관계자는 “청정 자연의 산삼을 엄선한 ‘산삼 101’은 첨단 기술로 세계 최초 배양에 성공해 농축액으로 만들어 자연 산삼의 신비한 효능을 그대로 담았다”고 설명했다. (헤럴드 경제 유지현 기자, 입력: 2010.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