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일반)

포도, 껍질과 씨에 항암.항산화 성분 듬뿍

마도러스 2009. 10. 1. 13:17

 

포도, 껍질과 씨에 항암.항산화 성분 듬뿍


포도는 피로 해소뿐 아니라 암을 예방하고, 혈액 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포도의 보라색 색소는 항암. 항균 및 항산화 작용을 하고, 심장 혈관의 건강 유지를 도와 혈액 순환을 좋게 한다. 특히 껍질에는 약리 성분이 몰려 있다. 항암 작용과 암 예방 효과도 껍질, 씨, 열매살 순서로 좋다. 따라서 껍질과 씨를 모두 먹어야 건강에 이롭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영천 지역에서 생산된 머루 포도(MBA)와 상주 지역에서 생산된 캠벨(Campbell) 포도가 항산화 효과에 뛰어났다고 2009.09.28일 밝혔다. 연구원은 부위별 기능성 성분 함량과 항산화 효과를 조사한 결과, 포도의 씨와 송이 가지, 껍질이 과육에 비해 항암 및 항산화 작용을 나타내는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 함량이 높았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포도의 주요 기능성 폴리페놀 성분인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 함량은 100g당 포도 껍질 2.02-2.98㎎, 포도씨 1.62-3.96㎎, 포도 송이가지 26.64-52.10㎎ 함유되어 있었으나, 과육에서는 검출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도 알맹이를 달고 있는 송이 가지는 이용하지 않고 버리는 부분이나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 함량이 가장 높아 송이 가지에서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을 효과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면 의약품 원료 등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폴리페놀(polyphenol) 함량은 100g당 포도씨 720-1439㎎, 송이가지 320-703㎎, 껍질 203-239㎎, 과육 17-20㎎으로 포도씨와 껍질이 과육에 비해 12배에서 85배까지 많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도씨에 들어 있는 3종의 카테킨 함량을 측정한 결과, 100g당 157-288㎎ 함유하고 있어 포도씨의 항산화 효과는 카테킨 성분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포도의 부위별 항산화 활성을 검정한 결과, 포도씨는 90% 이상, 송이 가지 41-90%, 껍질 18-21%의 항산화 활성을 나타냈으나, 과육은 5% 미만의 낮은 활성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품종별 당도는 머루 포도(18.7%)가 캠벨(14.3%) 보다 높았고 송이가지의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과 폴리페놀(polyphenol) 함량도 머루 포도가 높았으나 포도씨와 포도 껍질의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 함량과 포도씨의 카테킨(Catechin) 함량은 캠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의 박승우 박사는 "포도를 먹는 방법은 사람마다 제각각 다르나, 건강을 위해서는 포도 껍질과 포도씨를 함께 씹어 먹는 것이 암과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입력 : 2009.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