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宗敎) 개혁

한.미.프 공동 연구진, 진화론 입증

마도러스 2009. 11. 3. 11:55

 

한.미.프 공동 연구진, 진화론 입증


한국과 미국. 프랑스 공동 연구진이 20년 동안 진행한 진화론 입증 자료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사상 가장 오랫동안의 진화 실험이었는데요. 그 진화론을 최초로 실험실에서 입증했습니다. 한국과 미국. 프랑스 국제 공동 연구팀은 대장균이 빠른 속도로 증식하는데 착안해 1988년부터 20년간 그 진화 과정을 연구했습니다.


인간으로 따지면 백만 년 간의 진화 과정에 해당하는 4만 세대까지 배양한 대장균 유전체의 변이 과정을 추적한 것입니다. 사상 최장 기간의 진화 실험에서 연구진은 진화론을 뒷받침할 여러 사실들을 발견했습니다.


연구팀은 4만 세대까지 진화한 대장균의 특정 유전자를 선조(先朝) 대장균의 유전자와 바꾼 결과 생존에 더 유리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대부분의 돌연 변이가 개체에 유익했던 것입니다. 연구팀은 2만 세대까지는 돌연변이 수가 수십 개에 그쳤지만 4만 세대에서는 수백 개로 폭증한 점을 확인했습니다.


"유전체 진화가 점진적으로 시간에 따라서 간다는 당초의 다윈의 이론을 증명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각기 다른 곳에서 4만 세대까지 배양된 대장균 유전체의 변이 과정이 100% 일치하는 경우가 확인됐습니다. 지구와 똑같은 별이 있다면 진화 과정이 비슷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 대해서 앞으로도 예측할 수 있다는 데서 중요한 생명 현상을 이해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네이처지는 오늘 이번 국제 공동 연구를 '대장균 유전체의 최장기 실험, 진화 경로 연구'라는 제목의 파급효과가 높은 핵심 논문으로 긴급히 소개했습니다. (MBC 뉴스 최기웅 기자, 입력: 2009.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