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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 3D TV 시대 본격화, LG 전자

마도러스 2009. 6. 19. 08:53

 

입체 3D TV 시대 본격화, LG 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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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서도 손에 잡힐 듯 생생한 입체 영상을 즐길 수 있는 3차원 (3D) LCD TV 시대가 개막됐다. 2009.06.18일 LG 전자는 국내 최초로 3차원 LCD TV (모델명 47LH50)를 2009.07월 말부터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3D 전송 회로가 입력된 입체 영상 신호를 LCD 모듈에 맞게 좌.우 영상 신호로 바꿔 전송하고 LCD 모듈 내부에 부착된 3D 필터를 통해 화면을 구성한다. 이어 시청자가 착용하는 편광 안경이 좌·우측 눈에 각각 해당 화면만을 통과시켜 실제 현장과 같은 3D 영상을 구현한다.


TV 내부에 입체 화면을 처리하는 프로세서(처리장치)와 3D필터를 장착했기 때문이다. 입체 영상 신호를 각각 왼쪽과 오른쪽 눈으로 보는 신호로 나눠 TV 화면에 표시하면, 편광 안경을 쓴 시청자는 좌우 화면의 시차 때문에 입체 화면으로 느끼는 원리이다.


또, TV와 PC를 연결해 PC 그래픽 카드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불편 없이 3D DVD 플레이어나 불루레이 플레이어 등 다양한 외부 입력 장치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시청자는 편광 안경만 간단히 착용하면 된다. 편광 안경은 TV를 구입하면 함께 제공되는데, 전원이 필요한 고가의 안경이 아니라 보급형 편광 안경으로 재구매 등이 용이하다. 다만, 아직 3D 영상 시장이 초기 단계여서 이용할 컨텐츠는 많지 않은 편이다.


LG 전자 관계자는 "일부 위성 방송과 영화, 게임 등에서 현재 3D 영상을 서비스하고 있는 정도"라며 "지금 당장은 컨텐츠가 많지 않지만, 앞으로 급성장할 가능성을 큰 만큼 시장 선점을 위해 3D TV를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영화사와 방송사, 게임 업체 등을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3D 콘텐츠 보급 작업은 2010년부터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회사 측은 “시청 거리와 방향의 제약은 물론, PC의 도움 없이도 누구나 가정에서 3D 영상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LG 전자의 차세대 영상 기술을 집약했다”며 “총격전 장면에서 총알이 시청자 앞으로 날아오거나, 긴박한 자동차 추격 장면의 경우 자동차가 실제로 돌진하는 듯한 효과를 완벽히 구현해 낸다”고 설명했다.


시장 조사기관 인사이트 미디어 (InsightMedia)에 따르면, 세계 3D TV 시장은 2010년 680만대에서 2011년 1750만대, 2012년 3120만대 규모로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권희원 LCD TV 사업부장은 “2009년 게임 분야를 시작으로 3D 콘텐츠 보급은 2010년에 영화, 위성 방송 등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화질 3D TV 제품 확대와 콘텐츠 업체와의 쌍방향 협력을 통해 차세대 TV의 대명사가 될 3D TV 시장을 LG가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 전자는 3차원 입체 그래픽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아레나폰(ARENA) 휴대폰을 출시한다고 2009.06.11일 밝혔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3D UI (User Interface). 기존 평면 UI와 달리 정육면체 형태 3차원 입체 그래픽의 S클래스 UI를 제공해 쉽게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LG 전자는 멀티미디어 기능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초로 돌비(Dolby) 모바일 2.0 솔루션을 탑재해 입체 음향을 제공한다. 아울러 7.62cm(3인치) WVGA급 해상도(800×480) LCD를 장착해 기존 QVGA급 LCD 대비 4배 이상 선명한 화질로 영상을 볼 수 있다.


LG 전자 MC 사업 본부장은 "향후 휴대전화 시장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3D UI가 될 것"이라며 "LG 전자는 혁신적인 UI를 지속적으로 적용해 터치폰 시장을 석권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