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스

영국 네명중 한명 ‘자전거 통근’

마도러스 2009. 3. 4. 19:20

 

영국 네명중 한명 ‘자전거 통근’

 

영국이 ‘자전거 혁명’의 열기에 휩싸였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은 고유가와 교통체증, 지하철 테러 공포 등을 피하기 위해 수백만명의 영국인들이 차와 지하철을 버리고 자전거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고 7일 보도했다.

 

신문은 ‘자전거 혁명’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런던의 자전거 운행 횟수가 최근 5년 사이에 50%나 증가해 현재 하루 45만건에 이른다고 보도했다.전국 자전거도로 이용건수도 지난 해 2억3200만건에 달해 2004년에 비해 15% 증가했다.


교통관련 민간단체인 서스트랜스는 영국 전체에서 자전거 도로 를 이용하는 통근자의 비율이 최근 몇년 사이에 2배 가까이로 늘어 28%에 이른다고 밝혔다.


특히 런던에서는 지난해 ‘7·7 테러’ 후 통근자들이 지하철을 기피함에 따라 자전거 이용률이 2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도시인 케임브리지에서 전체 여행객 중 자전거 여행자의 비율은 28%에 달하며, 요크에서는 19%, 고스포트에서는 15%, 크루 에서는 12%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교통문제의 심각 성과 환경에 대한 관심, 건강을 지키지 위한 욕구 등 여러가지 요 인들이 혼합돼 ‘자전거 붐’이 불고 있다고 분석했다.


런던교통국 대변인은 “런던의 지하철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 렀고, 차가 많이 막혀 더 이상 버스를 늘릴 수도 없다”며 “오 는 2020년까지 자전거 이용 인구를 현재의 2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전거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사고도 늘어나 지난해 런던에 서 328명이 자전거를 타다 크게 다치거나 사망했고, 매년 전국적으로 2만명이 넘는 자전거 이용자가 부상을 당하고 있다고 인디 펜던트는 전했다.


이영희기자  문화일보   2006.06.09 

스크랩: http://cafe.daum.net/do92 , dosu888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