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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4대 매다는 초강력 접착물질 발견

마도러스 2009. 3. 4. 16:58

 

차량 4대 매다는 초강력 접착물질 발견 

 

10페니짜리 동전에 차량 4대를 매달 수 있는 초강력 천연 접착물질이 발견됐다. 미국 인디애나대학 연구팀이 일반 상업용 초강력 접착제보다 접착력이 최고 2.5배 강한 초강력 천연 접착물질을 발견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이 초강력 천연 접착물질은 강이나 개울, 수로 등에 서식하는 세균의 일종인 ‘카울로박터 크레센투스(Caulobacter crescentus)’에 의해 생성된 것으로, 접착력이 일반 초강력 접착제보다 최고 2.5배 강하다.

 

연구팀에 따르면 ‘카울로박터 크레센투스’ 하나를 유리 피펫(화학 실험용 가는 관) 안에서 옮기는 데 약 1 마이크로 뉴턴의 힘이 필요하다. 이는 ㎟당 70뉴턴, 제곱 인치당 5t으로 10페니짜리 동전에 차량 4대를 매다는 것과 동일한 접착력이다.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상업용 접착제도 ㎟당 18∼28 뉴턴의 힘을 가하면 떨어진다. 카울로박터 크레센투스는 인체에 무해할 뿐 아니라 수생(水生) 세균이기 때문에 물에 젖었을 때 접착력이 더 뛰어나다. 따라서 상처에 적용하면 꿰매지 않고 봉합할 수 있어 의료용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너무 강력한 접착력이 제품 개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연구팀을 이끈 이브 브룬 박사는 “강력한 접착력이 상업적으로 개발하는 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개발에 사용되는 모든 것에 달라붙지 않도록 하는 것이 관건” 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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