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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닭 BBQ 치킨, 맥도날드 따라 잡겠다!

마도러스 2008. 12. 2. 13:18

 

토종 닭  BBQ 치킨, 맥도날드 따라 잡겠다!

 

 2020년 120개국에 가맹점 5만개 구축 계획 ,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브랜드 로열티 받아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인 BBQ가 세계적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를 따라잡겠다는 `거창한` 포부를 밝혔다. 국내 외식업체중에서는 최초로 브랜드 로열티를 받으며 해외에 진출하는 것을 계기로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해 오는 2020년에는 지금의 맥도날드 못잖은 세계적 프랜차이즈가 되겠다는 것이다.

 

처음 들으면 다소 황당해 보이지만 윤홍근 제너시스 회장(사진)은 BBQ 사업을 운영해오면서 늘 맥도날드를 경쟁상대로 생각해왔다. 제너시스는 2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일본의 외식 배달업체 `레스토랑 익스프레션(REX)`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란 본사가 브랜드와 시스템 등 사업 노하우를 제공하고 실제 투자는 현지 파트너가 담당하는 방식을 말한다. 제너시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프랜차이즈 수수료 100만달러를 비롯, 매장 1개당 점포 개설 로열티로 5000달러, 총 매출의 3.5%를 러닝(Running) 로열티로 받게 된다.

 

제너시스는 오는 2020년까지 전세계 120개국에 가맹점 5만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윤 회장은 "사업 초기때부터 맥도날드를 모델로 삼아 사업을 추진했다"며 "세계 120개국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도 맥도날드를 따라잡겠다는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현재 전세계 119개국에 진출해 있다. 맥도날드가 어떻게 변신할 지 모르겠지만, 2020년에는 적어도 지금의 맥도날드보다는 많은 나라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다.

 

제너시스는 맥도날드의 햄버거 대학을 벤치마킹해 지난 1999년 국내에 BBQ 치킨대학을 설립하기도 했다. 제너시스는 지난 2003년 중국 상하이에 직접투자 방식으로 진출했으며 2004년에는 스페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너시스는 일본 뿐 아니라 오는 6월 미국 업체와도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다. 2006년에는 전세계 약 10여개국에 BBQ 브랜드를 진출시켰.

 

제너시스는 그동안 순항해왔다. 지난 1995년 16개 가맹점으로 시작해 8억원 매출에 불과했지만, 2005년 약 2800개의 가맹점을 보유,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해외에 브랜드 로열티를 받는 기업은 제너시스가 유일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편 제너시스의 일본 파트너인 렉스의 에미 아키라 사장도 제너시스와의 계약체결에 대해 기대감을 피력했다. 에미 사장은 "일본 배달 시장은 굉장히 어려운 시장인 동시에 아주 큰 시장이기도 하다"면서 "일본시장의 효과적인 공략을 위해 배달부문에 강점을 가진 제너시스와 긴밀한 협력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 이데일리 손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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