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산부인과)

잘못된 생활 습관이 불임 부른다.

마도러스 2008. 11. 20. 02:38

 

잘못된 생활 습관이 불임 부른다.


1. 흡연 


스위스 베른 대학 박사팀이 남성 1921명의 정액을 조사해서 2003년 불임 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흡연남성의 정자 수는 비흡연자에 비해 17.5% 적었고, 정자의 운동성도 16.6% 떨어졌다. 또 1998년 영국 왕립 대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흡연 여성은 난자 감소. 월경 장애 등으로 인한 불임률이 비흡연 여성 보다 1.6배 높았다.


2. 비만

 

체지방이 많으면 지방에서 생성되는 여성 호르몬 전환 효소가 많이 분비돼 체내에 여성 호르몬이 많아진다. 여성 호르몬이 너무 많으면 배란이 억제되는데, 이것이 바로 피임약의 원리이다. 미국 하버드 대학 박사팀이 2256명의 여성을 조사한 결과, 체질량 지수(BMI)가 27 이상으로 비만인 경우는 정상 체중에 비해 불임률이 3배, BMI 2526.9인 경우엔 1.2배 정도 높았다.


3. 무리한 체중 감량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는 여성 호르몬 조절 능력에 영향을 주고 결국 월경 이상을 유발한다. 2005년 글로벌 제약사의 박사팀이 쥐를 실험한 결과, 식사량을 줄여 2주 만에 16%의 체중을 감량한 쥐는 발정기가 중단되고, 난소의 황체도 급격히 감소했다. 그러나, 체중 감량으로 인한 월경 이상은 균형 있는 영양 섭취와 적절한 체지방을 유지하면 대부분 정상 회복된다.


4.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성 호르몬 생산이나 난소·고환의 기능을 조절하는 뇌에 나쁜 영향을 준다. 1999년 독일 필립스 대학 심리학과 투센 박사 팀이 불임 환자 17쌍을 대상으로 6개월간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행동 치료를 실시한 결과, 이들 중 35%가 임신에 성공했다. 심리적 치료를 통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면 불임을 고칠 수도 있다.


5. 성병과 낙태 수술


성병으로 난자가 배출되는 통로가 막히거나 낙태 수술 등으로 수정란이 착상되는 자궁 내막이 매끄럽지 않게 되면, 불임이 된다. 스웨덴 룬드 대학 교수팀이 1995년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클라미디아 등 감염으로 인한 자궁 골반염에 걸린 여성의 불임률은 정상 여성에 비해 불임이 7배나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