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일반)

천식 ‘완전조절’ 가능해져

마도러스 2008. 11. 17. 02:37

 

천식 ‘완전조절’ 가능해져

 
약물치료로 폐활량 정상인의 80%이상 회복

지금까지는 완전한 증상 관리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던 천식에 대해서도 천식 증상을 전혀 느끼지 않는 ‘완전 조절’ 상태가 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2002년 9월부터 1년 동안 한국을 포함한 세계 44개국 326명의 전문의와 3000여명의 천식환자들이 참여한 임상실험 결과에 따르면, 기관지 확장제와 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가 모두 들어 있는 병용 흡입제 치료를 받은 환자 중 41%가 ‘완전 조절’ 상태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천식기구(GINA)에 따르면 ‘완전 조절’이란

 

▲낮 동안 천식 증상 없음 ▲천식 때문에 밤에 잠을 깨는 일이 없음 ▲천식의 급성 악화 없음 ▲응급 약물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음 ▲응급실 방문 없음 ▲폐활량이 정상인의 80% 이상 ▲천식치료로 인한 이상 반응 없음 등 7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상태가 연속 7주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일상 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임상실험에 참여한 이대목동병원 알레르기면역내과 조영주 교수는 “천식도 증상 없는 완전 조절이 가능하다고 확인된 만큼 초기부터 꾸준히 관리해 병세가 악화되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혜기자  헬스조선  입력 : 2004.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