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암.종양)

6가지 암 예고 유전자칩 개발.

마도러스 2008. 11. 17. 00:12

6가지 암 예고 유전자칩 개발.

 

유방암, 대장암, 폐암, 난소암, 췌장암, 전립선암 등 6가지 암 발생 위험을 미리 알 수 있는 유전자칩이 개발되었다.

 

미국의 차세대질병관리 전문회사인 제노메드(GenoMed) 사는 인간게놈에서 개인의 유전적 다양성을 나타내는 단일염기이형성(SNP)을 분석해 이 6가지 암이 장차 발생할 위험이 있는지를 미리 판단할 수 있는 유전자칩인 '헬스칩(Healthchip)'을 개발했다고 메디컬뉴스 투데이가 9일 보도했다.

 

제노메드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모스코위츠 박사는 이 유전자칩은 현재실험 결과 85%의 정확도를 나타내고 있으나 앞으로 몇 년 더 테스트를 거쳐야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유전자칩은 현재는 백인들만 검사가 가능하지만 앞으로 흑인, 아시아계, 히스패닉계도 테스트가 가능하도록 대상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검사가 가능한 암 종류도 지금의 성인고형암 6가지에서 소아암을 포함한 더 많은 종류의 암으로 범위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모스코위츠 박사는 말했다.

 

모스코위츠 박사는 이 유전자칩으로 한 개인이 앞으로 어떤 암이 발생할 위험이높다는 것이 밝혀지면 주기적으로 집중검사를 통해 암이 나타나는지를 예의주시하다가 암이 탐지되면 초기에 종양을 제거해 완치시킬 수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폐암 위험이 높다면 매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으면서 조기발견해 치료할 수 있을 것이고 대장암 위험이 높다면 주기적으로 대장경검사를 받으며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유전자칩은 유전자형 확정(genotyping)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가격이 1천달러로 비싼 편이다. 현재는 연구목적으로만 구입이 가능하다.

 

(서울=연합뉴스) 2006.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