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소아청년)

아침 거른 청소년, 성인병 가능성 높다!

마도러스 2008. 11. 16. 22:51

 

아침 거른 청소년,  성인병 가능성 높다!

   

최근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성인병 치료를 받는 청소년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식생활 변화와 운동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아침밥을 거르는 청소년들이 성인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른 아침 등교를 해야하는 학생들은 수면부족 등의 이유로 아침밥을 거르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먹는다 해도 규칙적이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늘도 안 먹었어요?" "먹을 때도 있고 안 먹을 때도 있고..." 이처럼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청소년들은 콜레스테롤과 혈압 수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양평의 고등학생 1,270여명을 대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사한 결과 주 4회 이상 아침을 먹은 경우 155가 나온 반면 한번도 먹지 않은 경우는 170으로 수치가 더 높게 나왔습니다.


이완기 혈압의 경우도 주 4회 이상 아침을 먹은 경우 수치가 72인 반면 한번도 먹지 않은 경우는 76.9로 더 높았습니다. 성인들의 관리 기준치인 콜레스테롤 200과 이완기 혈압 90에는 다소 못미치지만 성인병에 걸릴 가능성이 커 보이는 대목입니다.


"결식을 하게 되면 일단 식사의 질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양성이 결여되고 인스턴트 식품들을 대치해서 섭취하기 때문에 결국 성인병의 위험이라고 보이는 콜레스테롤 수치나 혈압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최근 3년간 고혈압과 심장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10대 청소년이 20%이상 증가 했다는 건강보험공단의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청소년들의 이같은 식습관이 보통 성인으로까지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청소년기에 아침을 먹는 것이 성인병 예방에 중요하다는 점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YTN 뉴스, 입력시각 : 2006-03-16)  김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