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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향, 발암 포름알데히드 담배 2-22개 분량!

마도러스 2007. 11. 8. 00:30
모기향, 발암 포름알데히드 담배 2-22개 분량!

 

시판중인 모기향 1개를 태울 때, 많게는 담배 수십 개비에 해당하는 미세먼지와 포름알데히드 등 각종 발암 유해물질이 방출된다는 연구가 나왔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포름알데히드는 발암성 물질로 분류돼 있으며, 미세먼지도 천식 등 각종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구 가톨릭대학교 산업보건학과 양원호 교수팀은 밀폐된 공간에서 '알레트린' 성분을 함유한 베트남산과 말레이시아산 모기향 연소실험을 실시한 결과, 모기향 1개당 담배 2-22개비에 해당되는 포름알데히드41-56개비에 해당하는 미세먼지를 방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07.11.07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가로1.3m×세로2.73m×높이1.58m'의 밀폐 상자에서 각각 갈색과 녹색 모기향 1개를 30분 동안 태우는 방식으로 실시된 이번 연구에서 포름알데히드 외에 공기오염물질인 일산화탄소(CO), 이산화탄소(CO2), 미세먼지(PM2.5), 포름알데히드(HCHO) 및 총 휘발성 유기화합물(TVOCs) 농도가 실내 환경 기준치를 초과했다.


이산화질소(NO2)는 연소 30분 후 농도가 실내공기 기준치(50ppb) 이내로 나타났다. 현재 시판중인 모기향은 국산은 거의 없으며, 대부분 수입제품이라고 양 교수는 덧붙였다.


양원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일반적인 주택 내 방보다는 규모가 작은 완전 밀폐형 공간에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것이지만, 모기향이 일부 유해물질의 경우 담배보다 더 많이 배출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며 "방충제로 모기향 외에 다른 것을 사용하거나 실내 환경에서 이용할 때는 반드시 환기를 동시에 시켜야 한다." 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입력: 200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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