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글 예찬

항공기 기내 식사에도 '한류 열풍'

마도러스 2007. 5. 24. 21:02
항공기 기내 식사에도 '한류 열풍'


비빔밥과 비빔국수, 영양쌈밥 ‘인기짱’

마이클 잭슨도 반한 '비빔밥' ...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으로 제공하는 한국 전통 음식이 건강식으로 알려지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07.05.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미주와 유럽, 대양주, 동남아 노선에서 기내식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비빔밥은 전체메뉴 가운데 기본 탑재율이 60% 정도이고, 최근 대장금 등 해외 수출 드라마의 영향으로 외국인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기내식에서도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양상이다.


대한항공의 기내식 비빔밥은 1997년부터 서비스됐으며, 1998년 기내식 부문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국제기내식협회의 대상격인 ’머큐리상’을 받았다. 세계적 팝가수인 마이클 잭슨은 1998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대한항공의 기내식 비빔밥을 먹어본 후, 국내 체류 중 호텔에서 내내 '비빔밥' 만 먹고 갔다는 일화가 있다.


내외국인 승객들에게 비빔밥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는 것은 지속적인 품질 개선을 통해 서양인들의 입맛을 반영하고 영양이 뛰어난 데다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건강식으로서의 기능이 널리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동부 노선에서 제공되는 대한항공의 '비빔 국수' 의 인기도 만만찮다.


기존 기내식 열량의 절반 정도인 450㎉의 저열량 식품으로 쫄깃쫄깃한 비빔국수의 탑재율도 60%를 웃돌고 있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이 미주와 유럽 노선에서 제공중인 영양쌈밥도 승객의 선호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불고기와 9가지 야채, 호두ㆍ잣ㆍ땅콩ㆍ호박씨ㆍ해바라기씨 등 견과류를 갈아 넣은 된장이 나오는 '영양 쌈밥' 은 승객의 70% 이상이 찾을 정도로 찬사를 받고 있다.


아시아나의 영양쌈밥은 국제기내식협회(ITCA)가 수여하는 ’머큐리상’ 식음료부문 최우수상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울을 출발하는 아시아나 퍼스트클래스 승객에게 제공되는 궁중정찬 7첩반상도 승객중 70%가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 메뉴에는 숙채와 생채, 조림 등 기본반찬 7가지에 옥돔구이와 전복찜 등이 주요리로 서비스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최근 해외에서 우리나라 전통음식이 웰빙식으로 인정받으면서 기내식으로 제공중인 한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비빔밥의 품질을 계속 향상시키고, 또다른 한식 대표 메뉴를 개발하겠다” 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입력 : 2007.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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