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변화 원리

나무를 통해서 본 오행

마도러스 2006. 7. 25. 12:40

나무를 통해서 본 오행

 

 

나무를 통해서본 오행

 



만물 가운데에서 오행 기운의 변화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은 나무.
나무는 땅에 뿌리를 내리고 봄에 하늘을 향해 싹을 냅니다 (위로 솟구치는 목木 기운).


 

 

그리고 여름이 되면 그 싹이 자라서 가지를 뻗고 잎이 무성해진다. (마지막 힘이 소진할 때까지 끊임없이 자신을 발산하고 분열.팽창하는 화火 기운 , 이 시기는 겉은 화려하나 실속이 없는 때).

 

 

# 그리고, 잎이 무성해진 다음에 꽃이 피는데, 꽃이 피는 것을 '토土 기운' 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찬바람이 불고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는 가을이 되면 여름동안 무성했던 잎들은 모두 떨어지고 열매를 맺는다. 열매는 그동안 자라면서 뭉쳐진 결정체이며, 단단한 '금金 기운' 이라고 합니다. 단단하다는 것은 그만큼 기운이 뭉쳐서 통일되어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가을이 오기 전에 내리치는 찬 서리는 바로 가을 金기운으로 오는 것. 계속 분열과 성장만을 하게 되면 모든 기운이 소진되어 죽게 되므로, 다음 해에 또 다른 생명을 준비하기 위해 통일의 음 기운인 금(金) 기운이 분열 성장하는 양(火) 기운을 둘러싸는 것이다. 이와 같이 봄엔 내서 살리고 가을엔 죽이는 것을 춘생추살(春生秋殺)이라고 하며, 이것은 대자연 우주의 자연스러운 본성입니다.


 

 

한편, 겨울이 되면 잎은 모두 떨어지고 나무의 진액은 뿌리로 되돌아가 다음해를 준비하며 땅 밑에서 힘을 비축하게 됩니다. 응축되어 있는 진액을 '수 기운' 이라고 합니다.


만물 중에서 통일시키고 응축시키는 힘을 가진 것은 바로 물水. 시멘트도 진흙도 물기가 있어야 합쳐지고 굳어진다. 정자, 난자, 그리고 열매의 배아 속에 들어있는 일점 생수에서 보듯이 모든 생명의 저장은 액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뿌리에서 줄기, 잎으로 갈수록 근본인 뿌리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이것을 거스를 역자를 써서 '역도수(逆度數)' 라고 합니다. 반면,  봄, 여름이 역도수에 해당. 가을이 되면 봄, 여름의 모은 진액이 뿌리로 향한, 쫓을 순, 순리 순자를 써서 '순도수(度數)' 라고 합니다.

 

우주의 여름철인 지금의 인간들이 극도로 타락을 하고 쾌락주의자들이 판을 치고 인륜이 무너지는 작금의 세상이 역도수에 걸려서 도의 근본과 멀어져서 그런 것입니다.


또한, 분열에서 수렴으로 바뀌는 이 때를 '극즉반(極卽反)' 이라고 한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이 있듯. 세상에 계속 나쁜일만 있으면 어떻게 살수가 있을까. 극을 많이 받고 잘 견디어 내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게 마련이다.

 

 

Paul Pennell [Fearless]-11. When I'm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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