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학.성공비결

■ 지금의 현실에 좌절하지 말고, 열정을 불태워라!

마도러스 2023. 1. 25. 00:55

 

■ 지금의 현실에 좌절하지 말고, 열정을 불태워라!

★ 나는 집안 형편이 매우 어려웠다. 그래서, 학원 수강료를 제대로 내지 못했다. 그 대신, 나는 칠판을 지우고, 교실 바닥 물걸레질을 하는 등의 허드렛 일을 하며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색바랜 옷. 실밥이 뜯어진 운동화. 지퍼가 고장 난 검은 가방 등이 나의 패션이었다. 그리고, 내가 가진 것 중에 떨어지고 낡아도 창피하지 않은 것은 오직 책과 영어 사전뿐이었다. 나는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절고 있는 소아마비(poliomyelitis)였다. 하지만, 난 결코 움츠리들지 않았다. 오히려 내 가슴속에서는 앞날에 대한 희망이 고등어 등짝처럼 싱싱하게 살아 움직였다. 짧은 오른쪽 다리 때문에 뒤뚱뒤뚱 걸어 다니며, 가을에 입던 홑 잠바를 한겨울에까지 입어야 하는 가난 속에서도 나는 이를 악물고,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

★ 그러던 추운 어느 겨울날, 책 살돈이 필요했던 나는 엄마가 생선을 팔고 있는 시장에 찾아갔다 그런데, 몇 걸음 뒤에서 엄마 모습을 바라보다가 차마 더 이상 엄마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눈물을 참으며, 그냥 돌아서야 했다. 엄마는 낡은 목도리를 머리까지 칭칭 감고 질척이는 시장 바닥의 좌판에 돌아 앉아 김치 하나 차가운 도시락을 먹고 계셨던 것이다. 그날 밤, 나는 가엾은 나의 엄마를 위해서 졸음을 깨려고, 몇번이고 머리를 책상에 부딪혀 가며 밤새워 공부했다. 내가 어릴 적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엄마는 형과 나 아들 둘을 힘겹게 키우셨다. 형은 불행히도 중증 뇌성 마비(Cerebral palsy) 상태였다. 형은 나 보다 심한 1급 장애인이었다. 형은 심한 언어 장애 때문에 말 한마디를 하려면, 얼굴 전체가 뒤틀려서, 무서운 느낌마저 들 정도였다. 형은 엄마가 잘 아는 과일 도매상에서 리어카(Near car)로 과일 상자를 나르며, 어려운 집안 살림을 도왔다. 그런 형을 생각하며, 나는 더욱 이를 악물고 공부했다.

★ 시간이 흘렀다. 내가 그토록 바라던 서울대 합격하던 날이었다. 나는 합격 통지서를 들고 제일 먼저 엄마가 계신 시장으로 달려갔다. 그날도 엄마는 시장 바닥에서 좌판을 등지고 앉아 꾸역꾸역 찬밥을 드시고 계셨다. 그 때, 나는 엄마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엄마 등 뒤에서 엄마의 지친 어깨를 힘껏 안아 드렸다. "엄마. 엄마! 나 합격했어!" 나는 눈물 때문에 더 이상 엄마 얼굴을 볼 수 없었다. 엄마도 드시던 밥을 모두 삼키지 못하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시장 골목에서 한참동안 나를 꼭 안아 주셨다. 그 날, 엄마는 찾아오는 단골 손님들에게 함지박 가득 담겨있는 생선들을 돈도 받지 않고 모두 내 주셨다. 그리고, 형은 자신이 끌고 다니는 리어카(Near car)에 나를 태운 뒤, 입고 있던 잠바를 벗은 후, 나에게 입혀주고는 알아들을 수도 없는 말로 나를 자랑하며, 시장을 몇바퀴나 돌았다. 그 때, 나는 시퍼렇게 얼어있던 형의 얼굴에서 기쁨의 눈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보았다.

★ 그날 저녁, 시장 한구석에 있는 순대 국밥 집에서 우리 가족 셋은 오랜만에 함께 밥을 먹었다. 엄마는 지나간 모진 세월의 슬픔이 북받치셨는지? 국밥 한 그릇을 다 들지 못하셨다. 그저 색 바랜 국방색 손수건으로 눈물을 찍어 닦으시며, 돌아가신 아버지 얘기를 꺼냈다. "너희 아버지가 살아 있다면, 무척 기뻐했을 것이다. 너희들은 아버지를 이해해야 한다. 원래, 심성은 고운 분이었다. 그토록 모질게 엄마를 두고 떠날 만큼 독한 사람은 아니었다. 계속되는 사업 실패와 지겨운 가난 때문에 매일 술로 사셨던 거야! 그리고, 할 말은 아니지만, 몸이 성치 않은 자식을 둘이나 둔 애비 심정이 오죽 했겠냐? 내일은 아침 일찍 아버지께 가봐야겠다. 이렇게 기쁜 소식을 얼른 알려줘야지!" 내가 어릴 때, 부모님은 자주 다투셨다. 항상 늘 술에 취해있던 아버지는 하루가 멀다 하고 고함을 질렀다. 겨울비가 하루 종일 내리던 어느 날, 아버지는 아내와 자식들에 대한 죄책감으로 유서 한장 달랑 남긴 채, 끝내 세상을 하직(下職)하고 말았다.

★ 고등학교 졸업식 날, 나는 우등상을 받기 위해 학교 운동장 단상 위로 올라가다가 중심이 흔들리는 바람에 그만 계단 중간에서 넘어져 바닥으로 떨어졌다. 움직이지 못할 만큼 온 몸이 아팠다. 그 때, 부랴부랴 달려오신 엄마가 눈물을 글썽이며, 얼른 나를 일으켜 세우셨다. 잠시 뒤, 나는 흙 묻은 교복을 털어주시는 엄마를 힘껏 안았다. 그 순간, 내 등 뒤로 많은 사람들의 박수 소리가 들려왔다. 그 동안, 나는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도서관에서 공부했다. 하루는 컵라면으로 배를 채우기 위해 밤늦게 매점에 들렀는데, 여학생들이 많이 앉아 있었다. 그날따라 절룩거리며 그들 앞을 걸어갈 자신이 없었다. 구석에 앉아 컵라면을 먹고 있는 내 모습이 측은해 보일까봐? 그리고, 혹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올까봐? 주머니속의 동전만 만지작거리다가 그냥 도서관 열람실로 돌아왔다.

★ 이제, 내게 남은 것은 굽이굽이 고개 넘어 풀꽃과 함께 누워계신 내 아버지를 용서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루한 어둠 속에서도 등불처럼 환히 나를 밝혀주었던 엄마와 형에게 사랑을 되갚아서 보답하는 일이 남았다. 지금 (兄)은 집안일을 도우면서 아주 많이 늦은 나이에 대학 진학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발음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은 채, 아무리 피곤해도 큰소리로 더듬더듬 책을 읽고 있다. 오늘도 나는 온종일 형을 도와서 과일 상자를 나르고, 밤이 되서야 일을 마친다. 그리고, 늦은 밤,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어두운 창밖을 바라본다.

●●● “지금의 현실에 좌절하지 말고, 열정을 불태워라!” 위의 글은 서울 대학교 합격자 생활 수기 공모에 오른 글이다. 그 후, 이 학생은 서울대 ‘우주항공학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공부하여 졸업한 후, 미국에서 박사 과정을 밟았다. 누구나 세상을 살아가면서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 올라가던 암벽에서 생명줄인 밧줄을 놓아버리고 싶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사람들은 사랑 행복 성공을 너무 쉽게 얻으려고 한다. 그 어떤 노력도 하지 않고, 너무 쉽게 포기하려고 한다. 누구를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지 말고, 자신의 강한 의지 뜨거운 열정으로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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