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일반)

■ 물을 하루 약 2ℓ 마셔라? 잘못된 의학 상식!

마도러스 2022. 12. 10. 01:21

 

■ 물을 하루 약 2ℓ 마셔라? 잘못된 의학 상식!

★ '물 권장량은 하루 약 2ℓ?' 라는 것은 1945년 연구 결과를 잘못 해석한 것이라는 최근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된 연구 결과를 인용해서 “물은 목이 마를 때에 마시면 된다!” 라고 2022년 12월 06일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사이언스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들은 하루에 물을 약 2ℓ 까지 억지로 마실 필요는 없다. '물 권장량은 하루 약 2ℓ?' 라는 속설은 터무니없이 만들어지진 매우 잘못된 의학 상식이다.

★ '물 권장량은 하루 약 2ℓ?' 라는 것은 1945년 전미연구평의회 식품영양위원회에서 처음 제시됐다. 그래서, 성인 기준으로 하루 약 2ℓ의 물을 섭취하도록 권했다. 하지만, 이 권장량은 모든 음식과 음료에서 얻을 수 있는 물까지 포함해서 한 사람의 하루 물 섭취량을 나타낸 것이다. 결국, 사람들은 하루에 약 2ℓ씩 매일 마셔야 한다는 것으로 잘못 확산됐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널리 알려진 이 속설에 대해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사이언스(Science) 매체는 일부러 물을 마시기보다는 목이 마를 때에 물을 마셔주면 된다고 전했다. 실제 관련 연구에서 물 필요량이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이 확인됐다.

★ 미국 듀크(Duke) 대학교 허만 폰처 박사와 연구원들은 최근 진행한 연구에서 물 필요량이 사람마다 다르며, 나이, 성별, 신체 사이즈, 신체 활동 수준, 사는 환경의 기후 등과 같은 요인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은 사람들이 정말로 얼마나 많은 물을 필요로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태어난 지 8일 된 아기부터 96세 사이의 26개국에서 온 5,600명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농장 노동자들, 운동선수들과 비운동선수들, 앉아서 일하는 유럽과 미국의 회사원들, 그리고, 남미와 아프리카의 농업과 수렵 채집 사회의 사람들 등 다양했다. 연구에서는 몸의 이산화탄소 생산 과정을 추적할 수 있도록 추적기가 달린 물을 사용하는 '이중 표식 수법'이라는 방식을 사용했다.

★ 연구원들은 체내 물 순환율을 파악해 참가자들의 물 섭취량과 손실량을 평가했고, 사람의 하루 체내 물 순환율은 체지방의 크기 및 수준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체지방이 적을수록 더 많은 물이 필요하다고도 밝혔다. 폰처 박사는 "남성은 대부분 여성 보다 몸집이 크고 체지방이 적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물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라고 말했다.

 물을 하루에 2.0L (8잔)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

특수한 질병 (요로 결석)을 앓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자신의 몸이 갈증을 느낄 때에 물을 마시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그 어떤 이야기도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없다. 다만, 요로 결석이 있는 사람은 결석 배출을 위해 물을 많이 마시게 한다. 자신의 소변 색깔이 너무 농축되지 않도록 유지하면 된다. 포도당 1분자가 세포 내로 들어가면, 2피루브산(Pyruvic acid)으로 산화된다. 이것들은 다시 세포내의 미토콘드리아의 TCA 회로. 전자 전달계를 거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6H2O(물). 6O2(산소)가 소모되고, 12H2O(물). 6CO2(이산화탄소). 38ATP가 생성된다. 결국, 포도당 1분자를 섭취하면, 6H2O(물)을 얻을 수 있다. 그러므로, 포도당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는 일상 생활에서 그렇게 많은 양의 물을 마셔야 할 필요는 없다.

 물은 하루에 2.0L (8잔) 이상 마셔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하루에 8잔 이상의 물을 마셔야 체내 수분을 유지하고 변비를 방지한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이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이야기이다. 물 이외에도 커피나 차, 수분 함량이 많은 과일과 채소 등 다양한 음식을 통해 수분을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갈증을 자주 느끼고 수분을 많이 필요로 하므로 하루에 물을 8잔 이상 마시는 것이 좋다. 하지만, 사람마다 수분대사 능력과 필요한 물의 양이 다르므로 하루 수분 섭취량을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 없다. 더운 날씨에 운동을 할 때, 수분 섭취량이 2L를 넘어가면, 땀으로 빠져 나간 염분을 수분으로 보충해줄 필요가 있다. 이때는 스포츠 음료 혹은 소금이나 칼륨이 함유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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