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야화

■ 노름꾼과 오입쟁이 개차반들의 패륜 말로(末路)

마도러스 2022. 10. 15. 08:23

■ 노름꾼과 오입쟁이 개차반들의 패륜 말로(末路)

경북 상주(尙州) 고을에 서로 우열을 가릴 수가 없는 부잣집이 두군데가 있었다. 한집은 곽(郭) 진사(進士), 다른 한집은 홍(洪) 초시(初試)였다. 두 사람은 모두 부모를 잘 만나서 물려받은 논밭으로 천석꾼 부자가 되었다. 곽 진사와 홍 초시는 서로 짜맞춘 듯이 둘 다 개차반이었다. 부친이 비슷한 시기에 황천길로 가자, 탈상도 하기 전에, 패륜(悖倫)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모두 개망나니 패륜(悖倫) 짓거리를 했다. 하지만, 그 길은 달랐다. 곽진사는 노름꾼이었고, 홍초시는 오입쟁이였다.

곽(郭) 진사(進士)의 노름꾼 기질은 이미 어릴 때부터 나타났다. 자기 주변의 모든 것이 내기 대상이었고, 한마디로 내기로 시작해서 내기로 끝났다. 서당에 다닐 때도 석두가 오늘 훈장님의 담뱃대로 알밤을 맞을까? 안맞을까? 내기 할 사람은 걸어라고 했으며, 풍뎅이 목을 비틀어 마룻바닥에 놓고 누구 풍뎅이가 오래 도는지 내기를 하였다. 그리고, 딱지치기와 구슬치기도 절대로 그냥 치는 법이 없었고, 곽진사가 나이를 먹어서 머리가 점점 굵어지자, 저녁마다 여기 저기 저잣거리 투전판을 나돌아 다니기 시작하였다. 

홍(洪) 초시(初試) 엽색 편력은 매우 화려하였다.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녀석이 물동이를 이고 가는 처녀의 치마를 걷어 올리고, 여름밤 개울가 감나무에 몸을 숨겨서 여자들 멱감는 모습을 훔쳐보았다. 장가 가기 바로 전 12살 때, 마흔 넘은 찬모방(饌母房)을 들락거렸다. 

노름꾼 곽진사와 오입쟁이 홍초시는 부친의 눈치를 살펴야했는데, 잔소리꾼 부친이 이승을 하직했다. 그러니, 세상은 그들 패륜아(悖倫兒)들 놀이터가 된 것이다. 더구나 그들의 노름 밑천과 엽색 자금까지 두둑히 남기고 갔으니,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었다. 노름쟁이 곽(郭) 진사(進士)는 울며 붙잡는 부인을 뿌리치고, 문전옥답 팔아치워 돈 보따리를 싸들고, 원정 도박을 갔다. 그리고, 오입쟁이 홍(洪) 초시(初試)는 어린 기생년의 머리를 곱게 따서 뒤로 얹어주었고, 논문서를 기생년 어머니에게 맡긴 뒤, 기생(妓生)과 함께 말을 타고 금수강산 유람을 다녔으며, 홍초시 부인은 독수공방(獨守空房) 눈물로 세월을 보냈다. 

동네 노인들이 느티나무 아래 모였다 하면, 화두는 언제나 곽진사와 홍초시였다. 앞으로, 어느 집이 더 먼저 망할지는 서로 알길이 없었다. 하지만, 두집 모두가 망하는 것은 틀림없는 일이라며 입을 모았다. 살림을 모두 말아먹고, 적수공권(赤手空拳)이 되면, 곽진사와 홍초시, 그들은 어떻게 될까? 하면서 모두 의견들이 분분하였다. 그런데, 길을 가다가 땀을 닦으며 느티나무 아래에서 쉬던 땡추가 입을 열었다. 빡빡머리 땡추가 하는 말이 노름판에서 문전옥답 전재산이 모두다 날아가도 노름꾼의 마누라는 잠을 잘 수가 있다. 하지만, 다른 년과 붙어자는 오입쟁이의 마누라는 잠을 한숨도 못자는 법이다!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어느날, 노름쟁이 곽(郭) 진사(進士)는 노름판에서 가져간 돈을 모두다 잃었다. 그래서, 힘없이 터덜 터덜 집으로 돌아왔다. 부인과 밤일을 치르기 위해서, 부인의 옷을 벗기려고 하자, 부인도 많이 굶었던 터라 쉽게 응하였다. 곽진사는 부인의 고쟁이를 무두 벗긴 다음, 자신의 옷을 벗어던졌다. 그리고, 부인에게 올라갔다. 아랫도리의 계곡에는 잘 자란 숲이 무성했다. 오늘따라 부인의 옥문은 옥수가 넘쳤다. 그리고, 더욱 더 질척거렸다. 바위처럼 단단한 곽진사의 양물이 벌써 질퍽해진 부인의 옥문을 지그시 눌렀다. 그러자, 그녀는 암코양이의 울음소리와 같은 앙칼진 신음 소리를 토해냈다. 부인은 집이 떠나갈 듯이 소리내어 울부짖었다. 부인은 팔로 곽진사 허리를 힘껏 끌어안았다. 그리고, 방안을 이리 저리 뒹굴었다. 그녀의 옥문에서는 옥수가 더욱 더 넘쳐흘렀다. 황소가 진흙밭 달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당나귀 짐싣고 고개 오르는 소리가 요란하였다. 부인은 곽진사를 끌어안고 아랫도리 엉덩이를 빙빙 돌리고 들었다 내렸다 하였다. 그렇게 요분질은 한껏 달아올랐다. 지붕이 무너질듯 폭풍이 거세게 일어났다. 그녀의 애절한 감창 소리와 함께 옥문이 질퍽거렸다. 부인은 옥문을 오물오물 조였다. 그리고, 곽진사의 양물을 잘근잘근 깨물었다. 곽진사의 양물은 부인의 옥문을 수없이 들락날락 절구질을 계속했다. 곽진사 양물은 그녀 옥문을 더욱 미치게 하였다. 그러자, 그녀는 울부짖었다. 곽진사는 위에서 아래로 구들장이 꺼질듯 부인을 폭풍처럼 몰아부치고, 절구질을 하였다. 

부인은 계속 아래에서 위로 감칠 맛나게 요분질을 해 댔다. 부인의 옥문은 곽진사 양물을 자극했다. 부인은 서방님을 계속 불러댔다. 한바탕 천둥 번개와 함께 요란한 폭풍이 지나갔다. 부인의 팔과 다리가 축 늘어졌다. 잠시 후, 그녀는 곽진사의 오른팔을 팔베개 한채, 그의 양물을 조물락거리고 애교를 떨었다. 그리고, 베갯머리 송사(頌辭)가 이어졌다. "부인, 그동안 부인에게 너무나 소홀했소." "서방님, 오늘밤 소첩을 마음껏 안아주세요!" 잠시 후, 이번에는 부인이 곽진사의 양물을 올라탔다. 엉덩이를 돌리고 들었다 내렸다 마구 요동을 쳤다. 요분질은 계속 되었다. 그녀의 숨결이 끊어질듯 하다가는 이어지고 이어질듯 하다가는 끊어졌다. 곽진사와 부인은 서로 앞치락 뒤치락 합환(合歡)을 계속 했다. 그들은 구름속의 꽃밭을 헤맸다. 그들은 황홀한 운우지락(雲雨之樂)을 계속 나누었다. 부인은 그동안 닫혔던 옥문을 활짝 열었다. 그들의 광란은 밤새도록 계속 이어졌다. 그동안, 독방을 사용하였던 부인의 옥문은 마침내 봇물이 터졌다. 부인은 참으로 오랜만에 황홀한 쾌감을 느꼈다. 그날밤, 그들의 합궁(合宮)은 절정을 이루었다. 곽진사는 부인의 옥문을 세번씩이나 기절시켰다. 부인은 그동안 곽진사의 애정에 굶주리고 고팠었다. 그렇게 때문에, 부인은 옥문을 활짝 열어서 곽진사와 못다했던 관계를 그날밤 모두 해결했다. 부인은 지금까지 참아왔던 욕정을 마음껏 불태웠다. 그리고, 뜨거운 갈증을 모두 풀었다. 

10년이 흐르자, 동네 노인들의 기우(杞憂)대로 그들은 망했다. 그러나, 땡추가 예언한대로 그들의 처지는 서로 달랐다. 노름꾼 부인은 주막집을 차렸다. 그래서, 노름쟁이 곽(郭) 진사(進士)는 밥굶을 걱정은 면하고 동네 마실을 다녔다. 오입쟁이 홍(洪) 초시(初試)는 돈이 떨어지자, 세명의 첩에게 문전박대(門前薄待) 당하더니, 마누라한테도 쫒겨나서 기생집 하인 노릇을 하였다. 부자가 망해도 3년은 먹을 것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패륜(悖倫) 짓거리를 일삼았던 그들은 예외였다. 

■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것이 비젼(Vision)이다. ★ 건강 관련 자료 및 혁신적인 문화 소식을 소개하고 공유하고자 합니다. ★ 그래서, → ★★ 젊음(靑春), 생명공학의 열망(熱望)! 네이버 밴드로 초대합니다.→ http://www.band.us/#!/band/55963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