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 백신 반대 美 기독교방송 설립자, 코로나19로 사망

마도러스 2021. 12. 8. 02:43

 

■ 백신 반대 美 기독교방송 설립자, 코로나19로 사망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반대한 미국의 대형 기독교방송 설립자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 AP통신 등 외신은 2021 12 01 기독교방송 데이스타(Daystar)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인 마커스 램(64)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보도했다. 데이스타는 2021 11 30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램의 사망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데이스타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기독교 방송으로 1998년 설립된 뒤, 현재 세계 각국에 100개 이상의 지국을 두고 있다.

 

램과 데이스타는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백신 접종에 반대하는 음모론적 주장을 전했다. 전염병 대유행을 사탄의 공격으로 치부하며, 백신으로 치료해선 안 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고, 위험한 숨겨진 세력이 백신을 밀어붙이며, 기독교인의 자유를 빼앗는다는 인터뷰를 내보내기도 했다. 방송에는 백신 회의론자와 대체 치료법을 주장하는 보건 전문가들이 출연했다.

 

마커스 램(64)의 가족들은 그가 한 달 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웠다고 밝혔다. 아내는 자신의 남편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고, 이로 인한 폐렴 외에 당뇨병도 앓고 있었다면서, 산소 수치가 떨어진 뒤, 병원에 입원했다고 말했다. 마커스 램(64)의 아들은 2021 11월 초 방송에서 마커스 램(64)이 대체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아버지의 코로나19 감염이 적들의 영적인 공격이라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라고 전했다. 이어 램의 폐렴이 낫고 산소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라고 호소했다. 한편, 데이스타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기독교방송으로, 1998년 설립된 후, 현재 세계 각국에 100개 이상의 지국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