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 코로나19 감염 후 1년, 절반이 후유증 앓는다.

마도러스 2021. 11. 25. 06:39

 

■ 코로나19 감염 후 1년, 절반이 후유증 앓는다.

 

●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된 후 완치되더라도 1년 후까지 절반 가량이 후유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보건연구원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후유증 연구 중간 결과'를 2021년 08월 27일 공개했다. 권준욱 보건연구원장(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경북대에서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통해 후유증을 확인한 결과, 241명 중 52.7%에 해당하는 127명에서 확진 후 12개월이 경과된 시점에서도 각종 후유증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후유증의 주된 증상은 집중력 저하(22.4%), 인지 기능 감소(21.5%), 기억 상실(19.9%), 우울증(17.2%), 피로감(16.2%) 등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원장은 "영국. 독일 등 해외에서도 증상 발현 1년 경과 후에 집중력 저하피로감 등 후유증 양상이 국내와 유사한 것으로 보고됐다. 후유증, 합병증 등을 고려하여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에 참여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라고 덧붙였다.

 

★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에 실린 논문에 의하면, 입원 환자 4분의 3 이상이 6개월 후에도 피로감무기력근력 저하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를 이겨내느라 면역력을 소비하여 쉽게 탈진 상태가 되고, 회복 후에도 이유 없이 오한(chills)이 나타나서 몸을 떨며, 계단을 오르거나 걷는 등 가벼운 동작에도 숨이 차는 호흡 곤란(dyspnea) 증상을 겪는다. 대표적인 감염 증상인 고열(39 이상). 설사구토가 회복 후에도 계속되고, 발작적인 기침(cough)가슴 통증(chest pain)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완치자 4명 중 1명은 치료 도중 시작된 탈모가 계속되면서 샤워 후 하수구 수챗구멍이 막힐 정도로 머리가 빠져 탈모 진단을 받게 된다. 종종 머리카락이 아닌 눈썹이 빠지기도 한다.

 

★ 감염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불면증(insomnia)이 생기고, 헛것을 보는 환각(hallucination)이 나타날 수 있으며, 혼란과 불안감으로 인해 시간, 장소, 방향, 사람 등 주변 환경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지남력(orientation)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초반에 생긴 우울증은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지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로 이어지기도 한다. 확진자라는 코로나19 낙인으로 인해 사람들과 대면하기 힘들어하고, 이런 분위기 때문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는 경우도 많다. 집중력 감소기억력 저하피로감 등을 동반하며, 방치할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머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한 느낌이 지속되어 생각과 표현을 분명하게 하지 못하는 상태를 ‘브포그’(brain fog)라고 한다. 실제로 한 확진자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하여 완치 후 6개월이 넘도록 ‘브포그’(brain fog)와 속쓰림을 동반한 위장 복부 통증가슴 통증(chest pain), 보랏빛으로 변하는 피부, 만성 피로 등을 경험한다는 투병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 완치자들의 폐 CT(컴퓨터 단층촬영) 검사 결과를 살펴보면, 3개월 시점까지는 폐 염증(lung inflammation)이 상당히 남아 있고,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대부분 호전을 보이나, 일부 환자에게는 폐 섬유화(lung fibrosis)가 발생한다. 폐 섬유화(lung fibrosis)는 폐가 딱딱하게 굳어지는 것을 말하며, 한번 굳은 폐는 다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추후 간유리 음영 결절과 폐암(lung cancer)으로 이어질 위험이 증가한다. 이 외에도 후각(olfactory sense)과 미각(taste)이 손실되거나, 상실되는 등 완치자 중 상당수는 여전히 코로나19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으며, 감염 전의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세계 각국 조사 결과에 따르면, 뇌 손상. 피로감. 호흡 곤란. 기침. 후각·미각 이상. 비염. 두통. 가래. 식욕 저하. 인후통. 현기증. 설사. 고환 염증. 관절 통증. 심근염 등 심장 질환. 부정맥. 혈전증. 머리가 멍한 뇌 안개(Brain Fog) 현상. 피부 등 건조 증후군 등등의 후유증이 보고되었다.

 

​★ 젊고 건강하다고 해서 후유증이 없는 것이 아니다. 나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코로나19 백신을 잘 접종하고, 단체 모임을 삼가해야 한다. 가급적이면 집에서 머무르며, 마스크를 올바른 방법으로 잘 착용하고, 증상이 있을 경우, 재빨리 코로나19 검사해서, 가족. 친구. 직장 동료 간의 일상 전파를 예방해야 한다.

 

​★ 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됐다가 1달만에 완치 판정을 받은 A(31)씨는 1년이 훌쩍 지났지만, “지금도 코로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한다. 코로나19 후유증은 A씨를 계속 괴롭힌다. A씨는 “밤이라도 샌 것처럼 피곤하고, 무기력하고멍한 상태가 지속된다. 전에 없던 탈모 증상이가 생겨서 머리숱이 확 줄었다” 라고 호소했다. 그는 “정작 코로나19에 걸렸을 때는 증상이 그리 심하지 않았는데, 후유증이 너무 오래간다. 치료할 방법도 없고, 언제쯤 좋아질지도 알 수 없어서 절망적이다” 라고 말했다.

 

 

■■ 코로나19 후유증, 완치 후에도 후각 회복 못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됐던 100만명, 완치 후에도 후각 회복 못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후에도 후각을 회복하지 못한 사람이 100만 명이 넘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21 11 19,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워싱턴대 의대 연구팀은 미국의학협회(AMA) 학술지 'JAMA 이비인후과. 두부 및 목 수술'에서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뒤에도 후각 상실 또는 기능 변화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사람이 70-160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수치도 과소평가된 것일 수 있고, 코로나19로 인한 후각 기능 장애(OD)가 새로운 공중 보건 우려 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만성 후각 장애(COD) 치료 연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증상 가운데 후각 상실은 만성 피로나 심장 질환 같은 다른 증상에 비해 가벼워 보일 수 있지만, 냄새를 맡지 못하면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4년의 한 연구에서는 후각을 잃은 사람은 상한 음식 섭취 같은 위험에 직면할 가능성이 후각이 정상인 사람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후각 상실이 우울증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헤이즈 박사는 "후각은 식생활과 사회적 관계에 매우 중요하다. 후각을 잃으면, 자기 몸에서 나는 냄새도 맡을 수 없고, 식생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라고 말했다.

 

하버드 의대 샌디프 로버트 다타 박사는 바이러스가 원인인 코로나19로 인해 후각을 잃는다는 것은 후각 기능 장애 측면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며, 팬데믹 결과로 발생한 것으로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환자들이 어떤 과정에 의해 후각을 잃는지는 여전히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타 박사는 콧속에 있는 후각 관련 지지 세포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일치된 의견이라며, 냄새를 감지하는 신경세포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직접 공격을 받지는 않았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그는 후각 상실 발생 과정에는 여전히 수수께끼가 많이 남아 있다. 코로나19 어떻게 후각 문제를 일으키는지 밝혀내는 것은 장기적으로 후각이 저절로 회복되지 않을 경우, 이를 치료할 방법을 찾아내는 데 매우 중요하다 라고 강조했다.

 

 

■■ 코로나19, 혈관 공격해서 복합 장기 부전 발생시킨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온몸의 혈관을 공격해 복합 장기 부전을 초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20 04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스위스 취리히 대학병원 연구팀은 최근 의학 전문지 랜싯’(Lancet)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혈관의 방어선이라고 할 수 있는 내피에 침투해서 이 방어선을 무너뜨리고, 미세 혈관에 문제를 일으킨다. 이후 혈액 순환을 감소시키고, 결국에는 혈액 순환을 중단시킨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혈액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온몸의 장기가 복합 장기 부전을 일으켜서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 연구팀이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들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폐는 물론 심장. 창자. . 신장 등 신체 곳곳에서 장기 부전이 발생한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는 흡연자나 고혈압, 당뇨병, 비만, 심장 질환 등 기저 질환을 보유한 사람이 왜 코로나19에 더 취약한지를 설명해준다. 이들의 혈관이 원래 약하기 때문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혈관 공격을 당해내지 못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코로나19 폐렴, 한번도 본적 없는 폐렴이다!

 

 CT상 이상 소견 없다가 4-7일만에 악화되어, 인공 심폐 장치

 

2019 12월에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을 넘어 북미, 유럽 등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기존 폐렴과는 매우 다른 병리학적 특성을 갖고 있다. 2020 03 17,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감염 이후 4-7일 사이에 호흡기를 통해 양측 폐로 침투해서 광범위하게 폐렴(pneumonia)이 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CT상에서는 주로 폐의 우하엽에 새하얀 음영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임상 경과 전체 환자의 20-30%가 중환자실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통상 코로나19 감염자는 통상 4-7일 동안 빠르게 폐에 바이러스가 침투되며, CT상에서 특히 우하엽 쪽에 뿌옇게 폐렴 음영으로 나타난다. 폐 침윤은 처음에 증상이 없을 때는 안 보이다가 5-8일 정도가 지나면, 53%의 환자가 폐 음영이 매우 진해지며, 13일 뒤에는 호전되거나 반대로 중증으로 발전한다. 특히, 폐섬유화의 경우, 고령자나 남자 등에서 많이 나타난다. 일부 무증상 환자들의 경우, 경증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이들 중에는 이미 폐 침범이 상당히 진행된 케이스도 발견된다는 분석이다.

 

처음에는 CT 촬영에서 이상 소견이 없다가 이후에 급격한 속도로 폐 침범이 일어나 중증에 이른 사례도 있다. 3세 여성 환자의 경우,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 CT 촬영 결과 폐 침윤이 관찰되지 않아 정상 소견으로 분류됐었지만, 불과 3일이 지난 후부터 폐 침윤이 시작되어 7일이 지난 시점에서는 폐 전체로 퍼졌다. 이후로 상태가 악화되어 현재는 인공 심폐 장치 에크모(ECMO)를 쓰고 있다. 학계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기존의 폐렴과는 전혀 다른 경과를 나타낸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 서울대병원 교수, "30년 의사 생활 동안 경험한 폐렴과 다르다.

 

서울대병원에 근무하는 모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이 분야에서 30여년 넘게 환자를 보는데, 이 폐렴은 그간 본 폐렴과 매우 다른,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한번도 본적 없다. 그 중 하나가 환자는 폐렴이 있는데도 별로 심하게 느끼지 못한다는 점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발병 초기에는 감기. 독감. 폐렴 바이러스를 각각 종종 비교했다. 3가지 모두 초기 증상이 비슷해서 흔히 혼동하기 쉽지만, 폐렴 바이러스의 경우 누런 가래를 동반하며, 감기. 독감 보다 증상이 더 오래 간다는 특징이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우, 더 빠르게 폐 침범이 일어나고, 폐뿐 아니라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파괴적 특성이 강하다.

 

한편,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의 대부분은 고령이며, 기저 질환이 있지만, 드물게 건강한 사람이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에 우려를 나타내는 시선도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60대 이상이 89.3%이며, 대부분이 기저 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지만, 해외에서는 기저 질환이 없는 30-40대 사망 사례도 있다. 중국의 안과 의사인 리원량(34/)이 대표적인 경우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폐렴은 새로운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이다. 고령이나 기저 질환에서의 사망 확률이 높다. 그렇지만, 30대에 젊고 특별히 기저 질환 없는 환자도 사망한다. 건강한 사람이 사망하는 비율은 전체 확진자의 0.1%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 코로나19, 완치 판정 후에도 후유증은 지속된다.

 

 박현 부산대 교수, "난생 처음 본 후유증, 완치란 말에 속지 말라!"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지, 제 몸이 아닌 남의 몸 같습니다. 생전 처음 보는 증상들이 계속 나타납니다. 증상에 적응했다 싶으면 몸이 이상하게 반응합니다. 이를 설명해 줄 사람도 없는 상황입니다.” 박현(48) 부산대 기계 공학부 겸임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지 160여일이 지났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라몬유 대학에서 마케팅 전공 교수로 있는 그는 부산대 특강을 위해 2020 02월 미국을 거쳐 귀국했다.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때부터 부산 47번째 환자로 불리기 시작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진 1달여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코로나19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 여러 후유증을 겪고 있어서이다. 그가 말하는 후유증은 크게 다섯 가지이다.  머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집중이 힘든 브레인 포그(Brain Fog)’  앉아있으면, 불편한 가슴 통증  속쓰림 증상을 동반한 위장 통증  보랏빛으로 변하는 피부나 피부 건조증 등 피부 관련 질환  예측 불가능한 만성 피로이다. 박현 교수는 2020 08 18 코로나19 투병 당시 여러 증상이 좋아졌다가 나빠지기를 반복하며,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나날이었는데, 지금도 달라진 것은 없다 라고 말했다.

 

 최선의 방법은 결국 코로나19에 안 걸리는 방법뿐이다.

 

박현 교수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서 나와 같은 상황에 있다는 2명과 연락이 닿았는데, 비슷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 완치 판정을 받은 지 5달 반이 지났지만, 전혀 완치되지 않았다 라고 말했다. 박현 교수는 최근 수도권에 교회 발() 집단 감염 사태가 잇따르며 코로나19 대유행 우려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요즘도 외출 시 마스크를 안 쓰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다. 완치자라는 말에 속아서 중장기 후유증을 겪는 회복자들이 많다 라고 꼬집었다. 코로나19가 그에게 남긴 것은 무엇일까? 박현 교수는 절망과 희망을 동시에 준다. 계속 상태가 나아지지 않으면서 강의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내가 쌓아왔던 모든 것을 버릴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다. 최선의 방법은 결국 코로나19에 안 걸리는 방법뿐이다. 내가 절망에 들어가지 않도록 방어하는 것이 희망인 상황이다 라고 했다.

 

 

■■ 코로나19 후유증, 직장 생활 불능 상태 도래했다.

 

 저는 20대 코로나 완치자 여성입니다. 사람들에게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과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 또 후유증에 대해 알리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별다른 약물 치료는 하지 않은 채 자연 치유로 37일 만에 음성 두 차례 판정을 받고 퇴원하였습니다. 물론, 증상이 있었습니다. 기침 때문에 밤에 잠을 못 잔 적도 있었고, 생리가 열흘이나 지속되고, 설사. 후미각 상실 등의 증세가 있었지만, 이것은 비교적 약한 증상에 해당되어 이 정도의 환자는 약을 복용하지 않은 경우가 회복이 빨랐다는 담당의 선생님의 임상적 소견에 따른 것입니다. 그리고, 코로나는 애초에 치료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후유증은 퇴원 후부터 시작된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현재 다니던 직장까지 관두고 집에서 요양을 하고 있습니다. 치료 중에는 병실 안에 누워 쉬는 것 밖에 하지 않으니, 몰랐던 후유증이 일상 생활을 시작함과 동시에 찾아왔습니다. 조금이라도 무리하면, 숨이 제대로 쉬어지지 않고 갑갑해집니다. 또한, 코부터 머리까지 울리는 것처럼 두통이 찾아옵니다. 병원에서부터 있던 후각 이상 증상은 계속되어 음식 맛은 둘째 치고, 이 음식이 상했는지 판단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상한 음식을 먹고 배탈도 한두 차례 났습니다. 냄새를 못 맡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삶의 질의 저하를 가져옵니다. 팔다리가 저릿저릿하고, 온몸에 기운이 없습니다. 직장 일은 도저히 할 수가 없어서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젊은 나이에 이렇게 방 안에만 누워있는 것이 너무나 억울하고, 몸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힘이 듭니다.

 

 저는 2020 05월 이태원 클럽 발 감염자의 직장 동료 때문에 2차 감염이 되었습니다. 평소에도 코로나에 대한 공포심이 많았던 저는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였고, 내 것이 아닌 무언가를 만지면, 손 소독을 했습니다. 버스 손잡이도 가게 문 손잡이도 잡지 않고, 어쩔 수 없이 만졌다면 바로 소독했습니다. 또한 사무실에서도 늘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이렇게 나름대로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지켜왔지만, 지키지 못한 단 한 가지는 식사 시간이었습니다. 저와 제 동료들은 모두 식사 시간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는데, 저는 모두가 이때 코로나에 노출된 것이라 확신합니다. 제발 많은 분들이 식사 자리와 카페에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제가 코로나에 걸릴까 무서워 마스크를 정말 빠짐없이 착용하였습니다. 출근 전 방에서 나서기 전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퇴근 후 곧바로 손을 씻고 방 안에 들어와 마스크를 벗었습니다. 그 덕에 가족들과 남자 친구 및 저와 접촉했던 사람들 모두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아버지와 남자 친구는 퇴근 시 몇 차례 픽업을 도와주며, 차 안의 좁은 공간에 일정 시간 이상 함께 있었음에도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여 3차 감염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나를 지키기 위해 쓴 마스크였지만, 결론적으로 제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 가까이 지내는 지인 가족 동료로부터 걸리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우리끼리만 놀면 안 위험해! 내 친구, 가족은 안 걸렸을 거야!' 라는 안일한 마음. 그 틈을 코로나는 파고든다는 것을 항상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부디 많은 분들이 코로나가 단순 감기가 아니라 정말 위험하고 무서운 병이라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고, 나와 내 사랑하는 사람들을 모두 지키는 방법은 현재 마스크뿐이라는 걸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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