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백신 접종시 80% 예방
● 동통. 감각 이상 후, 4-5일 뒤에 피부 발진
노령층에서 자주 나타나는 대상포진은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가 원인인 질환이다. 어린 시절 수두를 앓았던 사람이 성인이 된 이후 면역이 악화할 때 재발하는 질병이다. 과거에 수두에 걸린 경험이 없다고 안심할 순 없다. 증상이 약하게 지나가 인지를 하지 못한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20세 이상 성인 수두 환자도 전체 5% 내외를 차지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성인이 된 이후에 수두, 대상포진이 차례로 생길 수 있다는 의미이다. 흔히 소아에서 한번 걸린 질병은 이후 항체가 형성되어 동일 질병에 잘 걸리지 않고, 걸린다고 하더라도 가볍게 앓고 넘어간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수두. 대상포진의 경우는 다르다. 바이러스가 한 번 몸 안에 침투한 후에 신경절에서 잠복해 있다가 언제든지 재발한다.
● 신경 세포 손상 때문에 만성 통증으로 발전한다.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는 호흡기를 통해 체내에 침입한 후 혈액에서 증식하여 전신에 바이러스혈증을 일으키고 면역 반응과 염증 반응을 일으켜 피부 발진 등이 나타난다. 대상포진은 이 바이러스가 피부와 점막에 인접한 감각신경 말단으로 침범하여 신경절까지 이동해 평생 동안 잠복해있다가 다시 활성화하면서 발생한다. 활성화의 위험 요인은 면역 저하, 스트레스, 방사선 조사, 종양, 국소적 외상 등이 있다. 특히 고령일수록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특이 세포 면역이 감소하여 대상포진의 빈도수가 증가한다. 대상포진은 피부 발진이 침범한 신경을 따라 몸의 한쪽으로 중앙을 넘지 않고, 띠 모양으로 붉은 반점과 구진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발진이 12-24시간 내에 수포로 이어지면서 심한 통증이 동반되면, 대상포진을 의심할 수 있다. 대상포진 전구 증상인 동통, 압통, 감각 이상 등이 나타난 후, 피부에 발진이 생기기까지는 평균 4-5일이 걸린다. 피부 발진이 시작된 후, 3일 이내에 항바이러스제 치료하면, 피부 병변의 치유를 촉진하고 급성 통증의 기간을 줄일 수 있다.
● 2시간내 항바이러스 투여가 중요하다.
문제는 대상포진이 며칠간의 통증에서 끝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발진, 수포 등 피부 병변이 모두 호전되고도 통증이 지속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Postzoster neuralgia)이 남은 것이다. 바이러스에 의한 신경세포 손상으로 작은 자극에도 칼로 찌르거나 얼굴에 번개가 치는 것 같은 통증과 피부 감각 저하 등이 나타난다. 만성적인 통증에 따른 피로와 우울증, 수면 장애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런 후유증은 대상포진 환자의 9-34%에서 나타난다. 60세 이후 연령대에서는 대상 포진에 걸린 이후 40-70% 이상이 합병증으로 통증을 호소한다. 환자의 70%는 1년 내에 호전을 보이지만, 드물게 수십년간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영국에서 2만 5,000명의 대상포진 환자를 연구한 결과, 평균 지속 기간은 약 9개월이었다.
● 60세 이상서는 2명 중 1명 후유증 크다.
현재까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한번에 치료할 수 있는 치료법은 개발되지 않았다. 사용되고 있는 약물 또한 가바펜틴, 프리가발린, TCA계 항우울제나 마약성 진통제 등 신경통에 있어서 고식적으로 사용되어 왔던 약제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최근 병변 부위에 따라 경막외 차단술, 팔신경 얼기 차단 등의 신경 차단술과 교감신경 차단술을 통한 침습적 시술 또한 증가하고 있지만, 효과에 대한 대규모 비교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대상포진 예방 접종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영국의 경우, 2013년 70세를 대상으로 국가필수 예방 접종을 도입한 뒤, 70대 대상포진 발병률이 33% 감소했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Postzoster neuralgia)에 대해서는 70-80%의 예방 효과를 나나냈다.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하면, 바이러스 특이 세포 면역이 증강되며, 세포면역을 백신이 증강시켜서 발병 빈도와 발병시 강도를 줄일 수 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에 대한 뾰족한 묘책이 될 수 있는 치료법이 아직까지 없는 만큼, 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항바이러스제 및 진통제 등의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대상 포진에 의한 ‘대상 포진 후 신경통’
● “대상 포진 후 신경통”(Postzoster Neuralgia) : 1) 60세 이상서는 2명 중 1명 후유증 발생한다. 2) “대상 포진 후 신경통”(Postzoster Neuralgia)의 통증은 수개월 동안 지속되거나 수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 특히, 노인에게 주로 발병한다. 연령이 높을수록 통증을 느끼는 강도가 더 심하다. 심할 때는 마약성 진통제를 써야 할 만큼 상상 이상의 고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 “대상 포진 후 신경통”(Postzoster Neuralgia) : 대상 포진의 피부 발진 및 수포가 사라진 이후에도 통증이 오랫동안 계속되는 대상 포진 합병증을 말한다.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던 신경절 (말초 신경의 신경 세포체가 모여 있는 곳)을 따라 띠 모양으로 염증성 발진. 구진을 형성하고, 12-24시간 후에 수포를 만들고, 동시에 척수 신경 내에도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발생한다. 특히, 중년 이후 또는 다른 전신 질환이 있는 경우, 대상 포진 증상이 지속 강화되어 발생할 수 있다. 발생 빈도는 40세 이하에서는 드물고, 55세 이상에서는 27%, 60세 이상에서는 40%, 70세 이상에서는 70%까지 나타난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상태의 환자, 급성 대상 포진 시기에 통증이나 피부 발진이 심했던 환자, 38도 이상의 고열이 동반됐던 환자, 안면부에 대상 포진이 생긴 환자의 경우에는 “대상 포진 후 신경통”(Postzoster Neuralgia)으로 이어지기 쉽다. 이런 합병증은 대상포진 환자의 9-34%에서 나타난다. 60세 이후 연령대에서는 대상 포진에 걸린 이후 40-70% 이상이 합병증으로 통증을 호소한다.
칼로 베는 듯한 심한 통증이 순간적으로 강력하게 오고, 피부를 건드리거나 문지르는 정도의 자극에도 통증을 느껴 옷을 입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초기에는 디스크나 늑막염, 심한 근육통 등으로 잘못 인식하기도 한다.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신경 치료를 수행하면, “대상 포진 후 신경통”(Postzoster Neuralgia)으로 병이 확산되는 것을 예방하고, 통증 강도를 낮출 수 있다. 최근에는 경막외 신경 치료술, 고주파 치료 등 간단한 약물 주입이나 시술을 통한 통증 관리와 치료가 가능한 만큼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증상이 아주 심한 경우에도 척수 자극기, 고주파 치료로 통증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치료도 가능하다.
“대상 포진 후 신경통”(Postzoster Neuralgia)의 통증은 수개월 동안 지속되거나 수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 특히, 노인에게 주로 발병한다. 연령이 높을수록 통증을 느끼는 강도가 더 심하다. 심할 때는 마약성 진통제를 써야 할 만큼 상상 이상의 고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통증으로 인한 수면 장애. 우울증까지 동반할 수 있다. 초기에 약을 쓰는 경우에 이러한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대상 포진 예방 백신을 투여받는 경우에는 이러한 포진 후 신경통의 빈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합병증으로는 대상 포진 바이러스가 내부 장기에 퍼지게 되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수두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단순 포진은 신체 여러 곳에 산발적으로 수포가 생기고, 가려움이 심하다. 대상 포진은 수포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형태이며, 통증을 동반한다. 대상 포진은 피부 발진이 가라앉으면 통증도 자연스레 완화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대상 포진은 치료 시기가 늦어질수록 후유증이 남을 확률이 높다. 대상 포진이 의심되면, 첫 피부 발진 이후 최소 3일 이내에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대상 포진의 수포는 2-3주 정도면 회복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심한 통증도 가라앉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신체 부위 마다 피부 재생력이 달라 대상 포진 치료 후, 흉터 자국. 피부 색소 침착이 생길 수 있다. 수포가 얼굴, 입술, 성기 주변 등 점막에 생기면, 비교적 회복이 빠른 반면, 얼굴 중에서도 미간과 턱, 팔과 다리, 몸통의 경우, 흉터가 더 잘 생기는 특징이 있다. 점막 - 안면 - 몸통 순서로 재생력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수포 물집이 올라오기 전에는 확진이 어렵고, 환자 대부분이 대수롭지 않게 여겨 치료 시기를 놓쳐 증세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증상 발생 후 3일 이내 항바이러스제(Famciclovir)를 투여하는 것이 증세도 빨리 호전되고 치료 효과도 좋다.
■ 대상 포진의 원인. 진단. 증상. 예방. 치료
★ 원인 : 대상 포진은 수두와 대상포진은 같은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질환이다.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 VZV)에 의해 소아 시절에는 수두를 일으키고, 성인에 된 이후에는 대상포진에 걸리는 것이다. 대상 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가 소아기에 수두(Varicella)를 일으킨 뒤, 신경 주위에서 무증상으로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신경(Nerve)을 타고 나와 피부에 발진이 생기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연령이 높을수록 통증을 느끼는 강도가 더 심하다.
★ 역학 : 대상 포진은 수두를 앓은 사람 중 15-20%, 5명 중 1명꼴로 걸릴 수 있다. 50대와 60대, 40대 순으로 중년. 장년층에서 흔히 발병하는 질환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소아 연령대에서도 대상 포진에 걸려 병원을 찾는 비율이 늘고 있다. 특히, 여성이 남성 보다 1.5배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 (고령자. 면역저하제 사용. 장기 이식)에서 바이러스가 증식하여 신경을 따라 피부로 다시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 에이즈.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이식 후 거부 반응을 막기 위해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는 경우 혹은 장기간 스테로이드 복용하는 경우에 면역력이 감소하여 발병할 수 있다. 질병. 사고. 스트레스 등으로 우리 몸의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발생하기도 한다.
★ 증상 : 대상 포진은 피부 발진이 나타나기 1주일 전부터 감기 몸살 같은 증상을 동반하며 나타날 수 있다. 대상포진 전구 증상인 동통, 압통, 감각 이상 등이 나타난 후, 피부에 발진이 생기기까지는 평균 4-5일이 걸린다. 대상포진은 피부 발진이 침범한 신경을 따라 몸의 한쪽으로 중앙을 넘지 않고, 띠 모양으로 붉은 반점과 구진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발진이 12-24시간 내에 수포로 이어지면서 심한 통증이 동반되면, 대상포진을 의심할 수 있다. 주로 가슴 흉부 쪽에 많이 나타나며, 얼굴과 허리 부위 순으로 진행된다. 몸통이나 엉덩이 부위에 잘 생기지만, 신경(Nerve)이 있는 부위(얼굴. 팔. 다리) 어디든지 발생할 수 있다. 주로 발생하는 증상은 통증이다. 몸의 한쪽 부분에 국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아프거나 따끔거리는 증상이 발생한다. 통증 증상이 1-3일간 지속된 이후, 붉은 발진이 일어나게 되고 열이나 두통이 발생하게 된다. 수포는 2-3주간 지속되며, 이것이 사라지면 농포나 가피가 형성되고 점차 사라지게 된다. 통증은 병변이 사라진 후에도 지속될 수 있다. 이를 “대상 포진 후 신경통”(Postzoster Neuralgia)이라고 한다.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수포 없이 통증이 발생하거나, 통증 없이 수포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포진 후 신경통’은 통증이 매우 심하고, 일반적인 진통제에 잘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신경 차단술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 심할 때는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눈. 귀 신경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안면 신경을 마비시키는 "람세이 헌트"(Ramsay Hunt) 증후군이 대표적이다. 바이러스가 침범한 쪽의 눈을 잘 감을 수 없고, 얼굴 모양이 뒤틀리는 마비 증상도 나타난다. 고막 신경을 침범한 경우 귀에 통증과 수포가 생기며 청력이 소실되거나 귀에서 계속 소리가 들리는 이명 현상과 어지럼증을 유발한다. 코끝에 수포가 올라오는 경우, 바이러스가 눈 신경을 침범한 것으로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각막염이나 결막염 등의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
★ 경과 : 대상 포진은 피부 발진이 나타나기 1주일 전부터 감기 몸살 같은 증상을 동반하며 나타날 수 있다. 발열이나 오한과 같은 환절기의 흔한 감기 증상으로 오해될 수 있는 대목이다. 근육이 욱신거리는 근육통과 옷깃이 살갗을 스치기만 해도 통증을 호소할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수반한다. 통증이 나타나고, 7-10일이 지나면, 통증 부위에 붉은 반점이 2개 이상 무리 지어 나타난다. 발진 이후 12-24시간 후에 수포가 발생하고, 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2주 정도 지나면, 수포에 고름이 차고 나중에는 딱딱한 검은색 딱지가 생기며, 증상이 호전되는 양상으로 진행된다. 소아는 2-3주, 성인은 3-4주 지나면 대부분 완치된다. 피부에 발진이나 수포가 나타나기 때문에 단순한 피부 질환으로 여기기 쉽다.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말초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피부 한곳에 띠 모양으로 통증. 발진. 수포가 발생하는 것이 대상 포진의 주요 특징이다. 몸을 좌우로 구분했을 때 왼쪽이면 왼쪽, 오른쪽이면 오른쪽 한쪽으로만 띠를 두르듯 무리 지어 피부 발진이 생긴다. 간혹 수두처럼 전신에 발진과 수포가 나타나거나 피부에는 아무 병변 없이 통증만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발진이나 수포가 가라앉은 부위가 가렵다고 긁으면,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있으므로 손톱을 깨끗이 정리하고 매일 목욕하며 상처 감염을 막는다. 수포를 터트리거나 딱지를 뜯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 진단 : 대상 포진은 수포가 신경(Nerve)을 따라 무리를 지어 특징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이러한 피부 병변의 모양만으로도 진단에 이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 통증. 발진. 수포. 농포. 가피의 여러 단계가 산재한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전형적인 피부 변화를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피부 병변을 긁어 현미경적 검사, 바이러스 배양, 또는 분자 유전자 검사를 할 수도 있다.
★ 전염 : 대상 포진의 원인이 되는 수두(Varicella) 바이러스는 환자의 타액에 의한 비말이나 수포가 터져 생긴 진물에 직접 접촉하면 전염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상 포진 환자와 같은 공간에 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수포가 터져 생긴 진물에 직접 접촉하지 않는다면, 대상 포진의 호흡기 전염 가능성은 없다.
★ 재발 : 대상 포진은 10년 안에 재발할 확률이 10% 정도이다. 확률적으로는 매우 낮지만,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면 재발할 수도 있다.
★ 치료의 골든 타임(golden time) : 피부 발진이 시작된 후, 3일 이내 치료하는 것이 좋다. 이 시기를 놓칠 경우, 재발 및 합병증의 위험에 노출된다. 대상 포진은 소아는 2-3주, 성인은 3-4주 지나면 대부분 완치된다. 하지만, 피부 발진 및 수포가 사라진 이후에도 통증이 오랫동안 계속되는 남아있는 “대상 포진 후 신경통”(Postzoster Neuralgia)이라는 합병증을 겪기도 하는데, 통증이 수개월 동안 지속되거나 수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
● 대상 포진의 예방 접종 : 국내에서 개발된 대상 포진 백신은 SK케미칼의 '스카이조스터' 등이 있다. 젤라틴. 네오마이신 등에 대해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사람, 항암 치료중이거나 고용량의 스테로이드 등의 면역 억제 요법을 받고 있는 환자, 임신부 또는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의 경우에도 예방 접종을 피해야 한다. 발열 등 급성 병증이 있거나 활동성 결핵 환자의 경우, 완치 후 접종하는 것이 권장한다.
이미 대상포진에 걸린 사람은 굳이 백신 접종을 받을 필요는 없으나, 어릴 적에 수두를 앓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상포진 백신을 맞는 것도 예방법 중 하나이다. 대상 포진은 수두를 앓은 사람 중 15-20%에서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수두 예방 접종이 국가 필수 예방 접종으로 지정되어 건강에 이상이 없는 12-15개월의 모든 소아는 예방 접종을 받는다. 세포 기능이 본격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하는 중장년층에게 더 효과적이므로 예방 접종은 50대, 60대 성인은 반드시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너무 이른 나이에 예방 접종을 받으면, 면역력이 불완전한 상태라 오히려 항체가 불충분하게 생성될 수 있다. 하지만, 예방 접종을 받았더라도 100% 수두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다. 예방 접종을 받으면, 수두에 걸리더라도 증상이 가볍게 나타나고 호전도 빠르다. 수두 첫 감염 이후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고 우리 몸의 신경세포 어딘가에 잠복한다. 그리고, 수년 또는 수십 년 동안 특별한 자각 증상 없이 지내게 된다. 그러다가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나이가 들어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면역력이 약해지는 틈을 타 수두 대상 포진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피부에 통증과 함께 염증을 일으킨다. 예방 백신 효과는 연령대와 깊은 연관이 있다. 50대 이상에서는 약 70% 효과, 60대는 약 60%, 70대는 약 40%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백신의 효과가 줄어든다. 일단, 백신을 접종하면 대상 포진에 걸리더라도 증상이나 통증의 강도가 훨씬 약하다. 예방 접종 후 효과가 유지되는 기간은 정확히 알려진 것은 없으나 아직은 추가 접종 대신 1회 접종만 권장하고 있다. 대상 포진은 면역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건강한 음식 섭취와 적당한 신체 운동, 스트레스 없는 생활과 숙면을 취한다면 발병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대상 포진의 치료 방법 : 첫 피부 발진 이후 3일 늦어도 10일 안에는 수두 대상 포진 바이러스 증식을 막아야만 신경 손상 정도를 최소화하고 빠른 치유가 가능하므로, 항바이러스제(Famciclovir)를 7일간 복용하고, 휴식을 충분히 취하면 대부분 완치된다. 피부 병변은 수포나 진물을 빨리 제거하고, 2차 감염이 생기지 않도록 습포 치료를 한 뒤, 딱지가 앉으면 항생제 연고를 도포해 흉터가 남지 않게 관리한다. 무엇보다 휴식과 안정이 필수적이다. 초기에 가능한 빨리 항바이러스제(Famciclovir)를 투약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통증 조절을 위해 진통제를 복용하며, 증상의 정도에 따라 진통제 종류를 선택하게 된다. 수포 부위에 박테리아 감염이 되는 경우 치료가 지연된다.
국내에서 개발된 대상 포진 치료제는 팜시클로버 (일양. 보령. 국제. 대한. 삼성. 태극. 영풍. 위더스), 팜시클로비르 (대웅. 일양바이오. 동성. 씨엘), 팜시버 (한미약품), 팜빅스 (유한양행), 팜시노바 (명문제약), 팜노바 (동광제약), 팜비탈 (삼아제약), 팜비르 (일화제약), 팜스터 (종근당), 팜슈어 (JW신약), 팜스나 (SK케미칼), 팜시락 (일동제약), 팜시드린 (구주제약), 팜시로빈 (서울제약), 팜시르 (광동제약), 팜시벤 (대우제약), 팜시비르 (셀트리온제약), 팜시스 (동인당제약), 팜시크라 (이연제약), 팜시클 (고려제약), 팜시프로 (한화제약), 팜씨엠 (마더스제약), 팜크로바 (경동제약), 팜크로 (경동제약), 팜클린 (동국제약), 팜피스 (우리들제약), 팜헤르 (삼천당제약), 팜비나 (이니스트바이오제약), 팜비드 (영일제약), 팜비신 (진양제약), 팜시로버 (에이프로젠제약), 팜시빌 (오스틴제약), 팜클로버 (동구바이오제약), 팜로버 (KMS제약), 팜디악 (대한뉴팜), 팜디오 (TDS팜), 팜로바 (풍림무약), 팜시쿨 (뉴젠팜) 등이 있다. [글 작성: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최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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