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항공 드론

■ 초대형 드론으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다.

마도러스 2021. 1. 30. 15:34

■ 초대형 드론으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다.

 

 미국 항공우주 스타트업 에이붐, 길이 80m '레이븐X' 개발

 

인공위성을 우주 궤도까지 쏘아 올릴 때는 지구 발사대에서 로켓에 실어 보내는 방법을 사용한다. 그러다보니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그런데, 거대한 드론을 이용해 인공위성 발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야심만만한 기업이 있다. 미국의 항공우주 스타트업인 에붐(Aevum)이란 기업이다. 에붐이 레이븐X(Ravn X)란 드론을 이용해 인공위성을 지구 저궤도까지 실어 나르는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미국 씨넷이 2021 01 29일 보도했다. 씨넷에 따르면, 레이븐X(Ravn X)는 길이 80m,  5.5m로 세계 최대 드론이다. 에이붐(Aevum)이 자체 개발한 상용 소포트웨어로 구동되는 레이븐X 위성을 싣고 특정 궤도까지 날아간 뒤, 로켓을 발사하게 된다. 이런 방식으로 인공위성을 지구 저궤도까지 보내준다.

 

 3시간만에 위성 궤도 발사, 완전 자율 로켓 드론

 

레이븐X(Ravn X)는 최대 500kg까지 운반할 능력을 갖고 있다. ‘레이븐X’(Ravn X)라는 이름의 이 완전자율형 드론이 3시간마다 새로운 위성을 지구 궤도에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발사 시스템은 70% 가량 재활용할 수 있다고 에이붐(Aevum) 측이 밝혔다. 앞으로 100% 재활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이다. 제이 스카이러스 최고 경영자(CEO)는 씨넷과 인터뷰에서 2021년부터 시험 비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붐(Aevum) 현재 100억 달러 이상의 발사 계약을 체결했다. 그 중엔 미국 우주군 위성 360개를 지구 저궤도까지 실어 나르는 계약도 포함되어 있다고 스카이러스 CEO가 밝혔다.

 

레이븐X(Ravn X)는 인간 조종사와 값비싼 발사대가 필요 없으며,  1.6의 활주로만 있으면, 어디에서도 이륙해 적정 고도에 도달할 수 있다. 거기서 로켓을 발사해 탑재된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안착하게 한다. 이후, 이 드론은 스스로 활주로로 돌아와 착륙한 뒤, 격납고에 가서 멈춰 선다. 드론 발사체의 길이는 통학버스 2대분인 약 24m에 불과하며, 위성을 최대 500까지 완전 자율적으로 운반할 수 있다.

 

제이 스카일러스 에붐 최고 경영자(CEO) 우리는 소프트웨어와 자동화 기술로 차세대 물류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자율 기술을 통해 위성 발사 소요 시간을 몇년에서 몇개월로 단축할 것이며, 고객이 요구한다면 시간 단위로 단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새로운 위성을 3시간마다 지구 저궤도에 집입하게 할 것이며, 하루 24시간 내내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공중에서 로켓을 발사하는 소형 위성 발사체 사업에는 영국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회장이 설립한 버진 오비트 등 여러 업체가 뛰어들어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에붐은 이런 업체와 달리 완전 자율 시스템으로 비용은 물론 시간을 극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특히, 레이븐X는 설계 단계부터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제작한 유일한 소형 발사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