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항공 드론

■ 손 위에 착륙 가능, 초소형 군용 정찰 드론

마도러스 2021. 1. 4. 01:58

 

■ 손 위에 착륙 가능, 초소형 군용 정찰 드론

 

★ 영국의 대표적 방산 기업인 BAE 시스템스 (BAE Systems)와 드론 전문 회사인 UAV텍 (UAVTEK)는 병사 한 명으로도 운용이 가능한 초소형 드론인 버그 (Bug)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버그(Bug)는 최신 스마트폰과 비슷한 196g의 무게의 쿼드롭터 드론으로 작은 크기에도 시속 80km의 강풍에서 비행이 가능하다배터리를 이용해 최대 40분 동안 작전이 가능하고 작전 행동 반경도 작은 크기를 생각하면상당한 수준인 2km에 달한다휴대가 간편한 분대 및 소대 지원 정찰기가 목적이라는 점을 생각하면충분한 제원이다.

 

실제 야전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한지 검증하기 위해 BAE 시스템스와 UAV텍은 30기의 버그 드론을 영국 육군에 제공했다최근 진행된 영국 육군 전투 실험 (Army Warfighting Experiment)에서 버그(Bug)는 영국 육군의 요구 사항을 통과한 유일한 나노 드론 (Nano Drone)으로 선정됐다.

 

★ 제조사 측은 버그(Bug)에 고해상도 카메라는 물론 적외선 센서 등을 통합해 정찰 능력을 향상시키고병사가 쉽게 컨트롤할 수 있도록 자율 비행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일일이 병사가 조종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정찰을 마치고 본래 목적지로 귀환한다는 이야기이다버그(Bug)는 사람 손 위에 착륙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한 비행이 가능하다사실드론을 작게 만드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다군용 초소형 드론에서 어려운 부분은 악천후를 포함한 전장의 극한 환경에서도 믿고 쓸 수 있는 정찰 드론을 만드는 것이다하지만초소형 군용 정찰기에 대한 개발 수요가 꾸준하고관련 기술이 발전하고 있어 머지않은 미래에 버그(Bug) 같은 초소형 드론이 실전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 드론은 현대전에 큰 변화를 몰고 온 신기술 중 하나이다처음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소형 무인기로 적진을 몰래 정찰하는 것이 주된 임무였다면이제는 무기까지 탑재하여 정찰과 공격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게 됐다드론의 역할이 커지면서 군용으로 배치된 드론의 종류와 수량 역시 많이 증가해 병사가 휴대할 수 있는 소형 드론부터 웬만한 경비행기 보다 더 큰 드론까지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드론이 활약하고 있다최근군용 드론에서 주목받는 분야 중 하나는 병사 한 명이 운용할 수 있는 초소형 드론이다지휘관에게 적 병력의 이동을 감시할 수 있는 정찰 드론이 필요한 것처럼 전투 현장에 있는 병사 역시 숨어 있는 적과 위협을 정찰할 수 있는 소형 드론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