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암.종양)

■ 위험한 불맛, 직화 간편식 절반서 발암 물질

마도러스 2020. 10. 14. 00:13

 

■ 위험한 불맛, 직화 간편식 절반서 발암 물질

 

앵커 : 직화 닭발, 직화 껍데기, 모두 불맛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마트나 편의점에서 쉽게 살 수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직화 식품 가운데 절반이 넘는 음식에서 암을 일으키는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기자 :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간편식 직화 제품입니다. 불맛을 선호하는 사람이 늘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식품의약안전처 조사 결과, 간편식 직화 제품 20개 가운데 11개에서 암을 유발하는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3-MCPD (3-모노클로로프로판디올)'인데, 세계보건기구의 국제 암 연구소가 인체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하는 성분입니다.

 

이청자 (서울 청량리동) : 불맛이니 이래서 좋아하는데, 더군다나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잖아요. 소비자 입장에서 내가 생각할 때 너무 찜찜하고 불안한 거죠.

 

기자 : 직화 식품 외에도 볶음밥과 덮밥 등 간편식 제품, 곱창 볶음 등 간편식 안주에서도 같은 물질이 나왔습니다. 모두 합치면 21개 업체의 38개 간편 식품에서 발암 가능 물질이 나온 겁니다. 식약처는 202004월 가정 간편식 3600건의 오염도를 조사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예산 부족을 이유로 실제 조사가 이뤄진 것은 480건에 불과합니다. 식약처가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과학적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JTBC 뉴스, 입력: 20201013)

 

고기 굽기 vs 삶기, 독성 물질 덜 먹으려면?

 

단백질 식품을 불에 구우면, 독성물질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육류나 생선은 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 '독성 물질' 발생량에 차이가 크다. 단백질을 불로 가열하면, '최종 당화 산물(AGEs·Advanced Glycation End products)'이 다량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최종 당화 산물은 식품 속 당분과 단백질이 열에 의해 화학 반응을 일으키며 만들어내는 물질이며, '당 독소'라고도 불린다. 최종 당화 산물이 몸에 과도하게 쌓이면, 단백질로 이뤄진 장기나 혈관 등을 딱딱하게 만들어 동맥경화를 유발한다. 뇌에 쌓여 치매를 유발하는 물질인 아밀로이드가 더 빨리 뭉치도록 작용하고, 세포에 산화 반응을 일으켜 몸 전반의 노화를 촉진시키도 한다. 췌장을 공격해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생성을 억제, 당뇨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똑같이 고열을 가해도 불에 굽거나 기름에 튀기면, 물에 익힐 때 보다 최종 당화 산물이 훨씬 많이 생긴다. 단백질 식품을 불에 직접 구우면, 조리 전보다 최대 100배가량 많은 최종 당화 산물이 생긴다. 열의 온도가 높을수록 단백질과 당이 더 잘 결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백질 식품은 가급적 물에 삶거나 찌는 방식으로 조리하는 것이 좋다. 이 경우에도 최종 당화 산물이 생성되지만, 온도가 100도 이상 올라가지 않고, 최종 당화 산물이 물에 희석되기 때문에 실제 섭취량은 굽거나 튀긴 식품 보다 적다.

 

뉴욕시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들은 하루 평균 약 14,700kU의 최종 당화 산물을 섭취한다. 구이나 튀긴 육류, 가공 식품 등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의 하루 평균 최종 당화 산물 섭취량은 2kU가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대로, 채식 위주로 식사하고 수분 있는 조리법으로 육류를 소량 섭취하는 사람은 섭취량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적절한 최종 당화 산물 섭취량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동물 실험에서는 섭취량을 절반으로 줄였더니 수명이 길어졌다는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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