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암.종양)

■ 머리 염색제는 발암 물질, 가정용은 크게 영향없다.

마도러스 2020. 9. 13. 10:09

 

 머리 염색제는 발암 물질, 가정용은 크게 영향없다.

 

 국제암연구기관, 미용사들의 염색제는 발암 물질

 

머리 염색제의 발암 위험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대규모 코호트 연구(prospective cohort study) 결과가 나왔다. 그간 학계에서는 정기적으로 머리를 염색할 수 밖에 없는 직업군의 경우, 방광암과 유방암 등의 발생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던 터라 연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오스트리아 빈 의대의 에바 셰른하머 전염병학 교수 연구팀은 최근 영국의학저널에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고 2020 09 08일 밝혔다. 논문 개요에 따르면, 연구팀은 미국인 여성 간호사 11 7,200명을 36년간 추적 관찰하고, 관련 데이터를 분석했다. 동일 주제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번 연구의 결론은 집에서 개인적으로 시행하는 염색은 인체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앞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기관(IARC)은 지속적으로 염색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미용사들의 염색제를 '발암 물질(probable human carcinogen)'로 분류하고, 개인적으로 쓰는 머리 염색제는 발암 물질이 아니라고 잠정 판단했다.

 

하지만, 영구적인 머리 염색제(permanent hair dye)의 개인적 사용을 둘러싼 발암 위험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결론을 내리기에 과학적 증거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 결과 발표로 염색약을 사용하여 개인적으로 집에서 머리 염색을 하는 것은 대다수 유형의 암 발생 위험 및 암 관련 사망 사이에 크게 연관성이 없다는 것이 증명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피부 기저 세포암, 호르몬 수용체 음성 유방암, 난소암 등은 예외적으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

 

머리 색깔에 따라 특별히 발생 위험이 높은 암도 일부 확인됐다. 호지킨 림프종(림프계 악성 종양)은 머리색이 검은 여성에게만 발생 위험이 높고, 머리색이 옅은 여성은 피부 기저 세포암 위험이 두드러지게 높다. 셰른하머 교수는 "개인적으로 집에서 염색약을 써도 발암 위험은 대체로 커지지 않는다는 것을 재확인했지만, 일부 유형의 암은 연관성이 드러나기도 했다. 향후, 전향적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2021년 미국 하버드 의대는 개인 염색자와 암 관련 사망 위험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연구 논문을 영국의학협회지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1976년부터 36년 동안 수집된 간호사 건강 연구에 등록한 여성 11 7,200명을 대상으로 염색 빈도 데이터를 모은 후, 무염색자와 비교했다. 그 결과, 개인 염색자는 전반적으로 암 발생률이나 사망 위험이 더 높지 않았다. 다만, 염모제 사용 기간이 매우 긴 경우, 방광암. 유방암. 난소암. 피부암 발생 위험이 다소 증가할 수 있다고 했다. 미용사처럼 매일 오랜 기간 염모제에 노출된 사람은 방광암 발생 위험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온다. 염색제의 방향족 아민 등 화학물질이 피부 접촉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와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미국암학회는 가정용 염모제는 암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추후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요즘은 독한 아민 화학물질을 모발 염색제에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도 신경 쓰이면, 염색 효과가 그리 오래가지 않지만 식물성 성분을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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