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소탐대실(小貪大失) 소실대득(小失大得)

마도러스 2020. 9. 1. 22:38

■ 소탐대실(小貪大失) 소실대득(小失大得)

 

미국의 어느 작은 슈퍼마켓이 정전으로 갑자기 불이 꺼졌다. 그 슈퍼마켓이 지하에 있었기 때문에 주위가 칠흑같이 어두워졌다. 더 큰 문제는 계산기가 작동하지 않는 것이었다. 언제 다시 전기가 들어 올지 모르는 상황인지라, 어둠 속에서 계산을 기다리던 손님들이 웅성대기 시작했다. 이때, 슈퍼마켓 직원이 이렇게 안내 방송을 했다. “정전으로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전기가 언제 들어올 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니, 바구니에 담은 물건은 그냥 집으로 가지고 가십시오! 그리고, 그 값은 여러분이 원하는 자선 단체에 기부해 주십시오. 모두 안전하게 나갈 수 있도록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조심해서 따라 오십시오.”

 

이 사건은 언론을 통해서 세상에 알려졌다. 손님의 안전을 먼저 생각한 직원의 조치에 대하여 칭찬이 잇따랐다. 얼마 뒤, 슈퍼마켓 본사 감사팀이 그곳으로 조사차 나왔다. 그날 판매한 상품 금액은 대략 4천 달러였다. 그런데, 일주일간 언론에 노출된 회사의 긍정적인 이미지로 인해서 얻은 광고 효과는 40만 달러에 이르렀다고 한다. 무엇을 얻고자 욕심을 부려서 더 많은 것을 잃게 되는 경우가 있다. 소탐대실(小貪大失)이다. 반면, 기꺼이 손해를 감수하고 난 후, 더 많은 걸 얻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소실대득(小失大得)이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은 지혜이다. 나만 힘들다고 생각하면, 그 인생이 힘들다. 나만 불행하다고 생각하면, 그 인생은 불쌍해진다. 우리는 그만큼 작아지고 초라해진다. 자기 자신의 행복을 위하여 불평불만을 거두어야 한다. 마음을 잘 다스려서 사랑과 희망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 세상에는 감사해야 할 환경 조건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항상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어떠한 환경에도 굴함 없이 살아야 한다. 가슴 속에 간직한 꿈을 향하여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만이 앞으로 전진할 수 있다.

 

험하고 팍팍한 인생 길에서 때때로 심신이 지치고 고통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그 길이 올바른 길이라면 결코 물러서지 않는 의지로 또박또박 그 길을 가야 한다. 그래서, 끝없는 용기와 지혜가 필요하다. 가슴 속에 간직하고 있는 따뜻한 사랑의 불씨를 항상 불태워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예고 없이 찾아오는 고난과 역경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