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코로나19 바이러스, 17일 후에도 생존

마도러스 2020. 3. 25. 23:30


코로나19 바이러스, 17일 후에도 생존

 

미국 프린세스호 하선 17일 후, 바이러스 살아있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최대 17일간 생존할 수 있다는 미국 보건당국의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금속 및 플라스틱 표면에서 최대 72시간 생존한다는 종전 연구를 뒤집는 결과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20200323일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는 7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벌인 조사 결과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보고서에 따르면, 역학 조사관들은 승객·승무원 등이 하선한 17일이 지난 후,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객실 내부의 다양한 표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해당 객실은 무증상자를 포함한 확진자들이 머물던 곳으로 소독 전 역학 조사가 이뤄졌다. 다만, 보고서는 바이러스가 물체 표면을 통해 확산됐다는 얘기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국립보건원(NIH).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프린스턴대학.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등 공동 연구진은 앞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스테인리스나 플라스틱 표면에서 2-3, 포장재용 카드 보드에서 하루, 구리 표면에서 4시간 가량 생존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