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유산균에서 코로나19 억제 물질 발견

마도러스 2020. 3. 17. 23:09

 

유산균에서 코로나19 억제 물질 발견

 

비타민 나무 열매 (시벅썬베리) 속의 식물성 유산균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에 필요한 에너지원인 퓨린(purine)의 활성을 막아 바이러스 전파를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 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윤하나 교수와 비타민 나무 연구소 연구팀은 최근 방광에 염증을 일으키는 대장균인 사이토카인(cytokine) 활성 억제와 관련된 실험 중, 비타민 나무 열매 (시벅썬베리)에서 추출한 유산균에 퓨린(purine)의 활성을 억제하는 락토바실러스 가세리(Lactobacillus gasseri)가 다량 함유된 것을 확인했다.

 

비타민 나무 열매 (시벅썬베리)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동일한 화학적 결합 자리를 가지고 있는 에이즈 바이러스의 단백질 활성에 영향을 주는 스트렙토코코스 써머필러스(Streptococcus thermophilus),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Lactobacillus rhamnosus)도 다량 함유되어 있었다. 고함량의 항산화 성분과 9종의 비타민, 6종의 미네랄, 16종의 아미노산 등도 확인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로 들어오면, 생존을 위한 변이를 위해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들어낸다. 이 단백질은 세포막에 접촉하고, 인간 세포를 숙주삼아 복제를 계속하는 과정에서 퓨린(purine) 효소를 공격해서 에너지원을 만든다.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이러한 효소의 활성을 억제하기 위한 치료법이 시행되고 있는데, 에이즈 바이러스도 유사한 변이를 하기 때문에 코로나19 환자에게 에이즈 치료제인 칼레트라’ (Lopinavir + Ritonavir)를 투여하면, 수일 만에 증상이 눈에 띄게 완화된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가천 의과 대학교 이길여 암 당뇨 센터 정구보 교수는 식물 유래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가세리(Lactobacillus gasseri)는 코로나19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에볼라 바이러스, 간염 바이러스, 에이즈 바이러스의 에너지원으로 알려져 있는 퓨린(purine) 효소의 활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코로나19 예방에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 된다고 말했다.

 

윤하나 교수 연구팀은 비타민 나무 열매 (시벅썬베리) 속의 유산균도 퓨린(purine) 효소의 활성을 막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를 억제하는 보조적 치료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하나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마우스 모델에 의한 고함량의 유산균과 다량의 항산화 물질을 통해 항생제가 통하지 않는 만성 방광염 치료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 과정에서 발견된 것이다. 이 물질이 코로나19의 예방 및 완화에 보조적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