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운동)

■ 노인, 운동했더니, 키도 크고 기억력 향상

마도러스 2019. 12. 27. 06:40




■ 노인, 운동했더니, 키도 크고 기억력 향상

앵커 : 60대 이상 노인들에게 3달 동안 꾸준히 운동을 하게 했더니, 기억력과 같은 인지 능력이 좋아졌고, 키도 4cm 이상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몸과 정신 건강에 좋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습니다.

 

리포트 : 할머니들이 제자리 걷기를 하며 몸을 풉니다. 같은 손, 같은 다리를 함께 내밀며 걷다가. ["하나 둘, 하나 둘!"] 한 발은 매트에, 나머지는 맨바닥에 올린 채 걷습니다.

 

강사 : "발 사이사이 신경세 포에 자극을 많이 줘야 해요. 아시겠죠?"

 

리포트 : 이제는 근력 운동, 젊은이들도 쉽지 않은 여러 자세가 반복됩니다. 서울시가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60대 이상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운동 교실입니다.

 

서울시 광진구, 최인숙(78/) : "운동하기 전에는 좀 쳐졌는데 지금은 아니에요. 업됐어요."

 

리포트 : 매주 두 번, 전문 강사의 지도에 따라 이렇게 운동을 했더니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운동을 시작한 지 12주 만에 참가자 400여 명의 평균 키가 4cm 넘게 커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근육량이 줄면서 구부정했던 자세가 바로 잡혔기 때문입니다.

 

서울시 강동구, 김영숙(77/) : "이거 하고 나서는 '다리가 왜 이렇게 좋아졌지?' 그럴 정도로..."

 

리포트 : 심폐 기능은 물론, 기억력과 언어 능력 같은 인지 능력도 훨씬 좋아졌습니다. 보행 능력이 인지 능력과 관련 있다는 최근 연구 결과를 반영했습니다.

 

차의과대학교 스포츠의학 대학원 손창현 연구원 : "보행을 하면서 시각 반응과 전정 기관의 청력 반응을 많이 필요로 하게 되는데, 운동으로 단련을 시켜 가지고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치게끔..."

 

리포트 : 201923개 기관에서 운영된 이 프로그램은 2020년부터 서울 모든 자치구로 확대됩니다. (KBS 뉴스, 입력: 2019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