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은하

■ 우주 빅뱅 전에 또 다른 우주가 있었다.

마도러스 2019. 12. 20. 02:45


■ 우주 빅뱅 전에 또 다른 우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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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대폭발 빅뱅(big bang) 이전에 이미 또 다른 우주가 있었다. 그리고, 그 때에 벌어진 사건의 흔적이 담긴 증거를 현() 우주에서 찾았다는 20101129일 영국 옥스퍼드 대학 로저 펜로즈(Penrose) 교수의 주장이 나와서 새삼 주목을 끌고 있다. 지금의 우주가 탄생하기 전에 또 다른 우주가 있었다는 내용이다. 빅뱅 이전에 이미 또 다른 우주가 있었으며, 이전 '우주'의 말기에 대폭발이 발생했고, 지금의 우주가 만들어졌다는 주장이다. 이는 '()'에서 우주가 탄생했다는 기존 가설을 뒤집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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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옥스퍼드 대학 로저 펜로즈(Penrose) 교수 등 이 이끄는 연구진은 '우주 배경 복사'Cosmic Microwave Background Radiation)를 관찰 분석해서 배경 복사 변화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은하단 주변에서 137억년 전 빅뱅이 발생하기 이전에 일어난 사건의 흔적을 담은 고리 모양을 발견했다고 오픈 액세스 웹사이트 아카이브(arXiv)20101129일 발표했다. 우주 배경 복사(Cosmic Microwave Background Radiation)는 우주 공간을 채우고 있는 전파이며, 40만년 전 만들어져서 '우주의 화석'이라고 불린다. 우주 탄생의 표준 모델인 빅뱅 이론은 대폭발 이전의 상태인 전세(前世)에 대해 뚜렷한 설명을 내놓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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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로즈(Penrose) 교수는 이번 발견이 자신이 주장해 온 공형 순환 우주론’(Conformal Cyclic Cosmology)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공형 순환 우주론(Conformal Cyclic Cosmology)은 우주가 태초의 작은 점에서 시작했다고 보는 급팽창론과 달리 '이온'(aeon. 빅뱅 이후의 현세) 이전에 또 다른 시간대가 있었을 것으로 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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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로즈(Penrose) 교수는 '이온(aeon. 빅뱅 이후의 현세)'의 시간대는 끊임없이 이어진다고 주장해 왔다. 이번 연구는 은하 중심부에 있는 여러 블랙홀이 합쳐지면서 엄청난 에너지가 분출됐으며, ‘공형 순환 우주론’(Conformal Cyclic Cosmology)에 따라 특정 물체가 긴 세월에 걸쳐 한 번 이상 똑같은 과정을 거쳤을 수 있고,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에너지 충격파가 바깥으로 방출됐을 것이라는 가정에서 시작했다. 연구진은 분석을 통해 공형 순환 우주론을 뒷받침하는 동심원을 보여주는 12건의 사례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 가운데 일부는 동심원을 5개나 지니고 있다고 밝히고, 이는 과거 우주의 시간대 즉 전세(前世) 때에 특정 물체가 5차례 대사건을 겪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펜로즈(Penrose) 교수는 무질서하고 광대한 우주에서 질서 정연한 고리가 발견된 것은 빅뱅 이전에 사건이 있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BBC 방송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일부 학자가 "이러한 새로운 이론은 기존 표준을 뒤엎는 혁명적 이론이며, 이번 연구 자료가 매우 과학적이고 타당한 자료를 찾은 것으로 보이는 만큼, 향후 우주 배경 복사에 관한 정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