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국방

핵미사일 잡는 한국 차기 구축함(KDDX)

마도러스 2019. 12. 9. 22:57




■ 핵미사일 잡는 한국 차기 구축함(KDD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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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로 바다에 숨어서 핵탄도 미사일까지 잡는 한국산 최초 구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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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차기 이지스구축함(KDDX)은 한국 해군이 계획한 배수량 6천톤급 미니 이지스(Aegis) 함대이다. KDDX는 현재 해군이 운용 중인 4200t급 구축함(KDX-) 보다는 크지만, 7600t급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KDX-) 보다는 작아 '미니 이지스함' 혹은 중형 이지스함으로 불린다. 2020년 이후로 6척이 건조되어 우리바다를 지키게 된다. 20181226, 118회 방위 사업 추진 위원회에서 차기 구축함을 국내 개발로 2020년대 중반 6척을 전력화하기로 의결되면서 궤도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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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톤급 한국형 차기 이지스 구축함은 경하배수량 6,000, 만재배수량 8,000, 단거리 AN/SPY-1F 레이다, KVLS 64, 대함미사일 발사대 4연장 4, RIM-116 RAM과 골기퍼가 장착된다. 단거리 레이다 AN/SPY-1F를 장착하는데, 7600t급 세종대왕급 구축함의 이지스 레이다 AN/SPY-1D 탐지 거리의 54% 성능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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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은 국내 방산 기술의 집약체가 될 전망이다. KDDX는 해군이 현재 운용 중인 세종대왕급 이지스함(7600톤급) 보다 작은 6000톤급이다. KDDX는 이지스 체계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 탑재하는 첫 구축함이 된다. 세종대왕급 이지스함의 경우, 국내 조선 업체가 만들었지만,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이지스 체계가 장착되어 운용되고 있다. KDDX가 전력화되면, 우리나라는 이지스함 보유국을 넘어 진정한 의미에서 생산국 반열에 올라서면서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노르웨이와 경쟁하게 되고, 세계에서 6번째로 국내 기술로 이지스함을 생산하는 방산 국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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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왜 이지스(Aegis) 함대여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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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Aegis)함은 미국이 개발한 통합 전투체계인 '이지스(Aegis) 시스템'을 탑재한 군함을 말한다. 어원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제우스(Zeus) 신의 방패에서 유래해서 모든 무기를 막을 수 있다는 뜻으로 2차 세계대전 이후 항공기와 대함 미사일에 의한 공중 위협이 높아지면서 미국이 개발해 실전 배치에서 해군력 우위를 가져왔다. 이지스 체계는 공중과 해상, 그리고 바다 수면 아래 잠수함을 요격하는 3체계 시스템이다. 크게 적 미사일이나 항공기를 식별하는 탐지 그룹, 실시간으로 전술 상황을 평가하는 통제 그룹, 표적에 요격 미사일 등을 발사하는 교전 그룹으로 나뉜다. 이지스함이 신의 방패로 불리는 이유는 표적 탐지와 추적은 물론 요격 미사일 유도에 이르는 기능을 1개의 레이더 체계로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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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함은 해군력의 척도로 평가된다. ..3국의 해군력을 보면, 함정의 총 톤수는 2019년 기준 122만톤(중국), 46만톤(일본), 19만톤(한국)으로 한국이 크게 뒤진다. 이지스함의 경우, 중국 9, 일본 6, 한국 3척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은 세종대왕급 보다 성능이 개량된 이지스함 3척을 추가 건조할 예정이어서 KDDX를 포함하면, 2030년대 총 12척의 이지스함을 보유하면서 해군력에서는 우위는 아니어도 충분히 견제할 수 있고, 진정한 대양 해군력을 보유하게 된다. 우리 보다 앞서 중국. 일본 역시 추가 건조 계획이 있어 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우리나라가 건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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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을 건조한 뒤, 동시에 지금의 제7 기동 전단을 확대해 기동 함대 사령부를 창설한다. 기동 함대 사령부는 3개의 기동 전단으로 구성되는데, 2020년대 초반 추가 건조되는 이지스 구축함(7,600톤급) 3척과 KDDX(6,000톤급) 6척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기동 함대 사령부가 창설되면, 유사시 동..남해 3면을 각각 방어해야 하는 1.2.3 함대를 이동시키지 않고, 기동 함대 사령부 소속 전단을 출격시킬 수 있다. .근해 해역 반경 확대 뿐 아니라 유사시 작전 반경이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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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건조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맡게 된다. 이지스 체계를 비롯한 전투 체계는 한화 시스템과 LIG 넥스원이 참여하는 등 국내 대표 방산 기업들이 감당할 예정이다. 세종대왕급 이지스함 건조 경험이 있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자체적으로 선행 연구한 고유 모델 개발을 마치고, 군 당국의 제안서 요청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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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조선소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모두 함정 생존률을 높이는 스텔스 기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고, 우리 해군 역시 이를 강조하고 있다. 파도 저항과 레이더 반사 면적을 최소화하는 함형으로 적 레이더에 쉽게 잡히지 않는 스텔스 선체 구현을 목표로 한다. 추진 체계는 기존의 가스 터빈 방식이 아닌 전기 모터식 추진 체계를 탑재할 계획이다. 전기식 추진 체계는 함정 내부의 발전기를 통해 생산한 전기로 모터를 구동시켜 스크루를 돌리는 방식인데, 다양한 신무기 체계 적용에 유리하고, 소음이 적어 대잠수함 작전에서 생존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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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시스템과 LIG 넥스원이 맡게 될 이지스 체계와 각종 전투 체계는 201910월 부산에서 열린 '2019 국제 해양 방위 사업전(MADEX)에서 각종 전자 장비들을 하나로 설치하는 통합 마스트(Integrated Mast)를 선보였다. 통합 마스트는 다기능 레이더와 적외선 추적 장비, 피아 식별기 등 탐지 센서 등 이지스 체계의 핵심 장비를 한데 묶어 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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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능동형 소나 (음파 탐지기) 등 전자전 장비와 대함. 대공 유도탄, 어뢰, 근접 방어 무기 체계 등 거의 모든 무기 체계가 국산 장비로 탑재될 예정이다. 방산 업계 관계자는 "KDDX에는 그동안 축척된 국내 방산 기술이 모두 적용된다. 미니 이지스함이라고 불리지만, 성능 면에서는 7000톤급 이지스함에 뒤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