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내과)

대사 증후군, 칼슘으로 미리 방어한다.

마도러스 2019. 11. 27. 04:31


■ 대사 증후군, 칼슘으로 미리 방어한다.

 

앵커 :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이 한꺼번에 오는 것을 대사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심장병. 뇌졸중의 원인이 되기도 해서 이른바 죽음의 5중주라고 불리는데,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면, 대사 증후군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포트 : 직장인들이 회사 구내 식당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생선과 채소, 국 등 전형적인 한식 식단입니다.

 

서울시 동작구, 이용희 : "(한국인 영양소 중 가장 부족한 게 어떤 것인지 혹시 아세요?) 칼슘인 것 같은데요."

 

서울시 영등포구, 강연주 : "성인이 되면서부터는 굳이 칼슘에 대해서 생각한다거나 챙겨 먹는 건 많이 없는 것 같고요. 우유가 있으면, 어쩌다 한번 먹는 정도인 것 같아요."

 

리포트 : 칼슘 일일 권장 섭취량은 700mg 이상입니다. 그러나, 한국인의 평균 섭취량은 500mg에 못 미쳐 권장량의 67%에 그치고 있습니다. 한양 의대 연구진이 성인 55백 명을 조사한 결과, 칼슘 섭취가 충분한 사람은 대사 증후군 발생 위험이 38%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칼슘이 체지방에 영향을 미쳐 대사 증후군의 원인인 복부 비만을 줄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경수 교수 : "식사 중에 섭취한 칼슘이 우리 몸에서 내분비적으로 에너지 대사의 효율성을 증가시키면서 체지방의 분해를 도와주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리포트 : 칼슘은 유제품에 많습니다. 요구르트 한 컵엔 칼슘 100mg이 들어 있습니다. 멸치, 어포 등 뼈째 먹는 생선에도 칼슘이 많습니다. 식품으로 칼슘 섭취가 부족한 사람은 보충제를 복용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청소년과 노인의 경우, 섭취량이 권장량의 절반에 그치는 만큼 더 신경 쓸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입력: 2019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