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정신과)

탄수화물. 육류 먹으면, 우울증 증가

마도러스 2019. 8. 20. 03:35




■ 탄수화물. 육류 먹으면, 우울증 증가

 

● 앵커 라면과자국수 같은 탄수화물그리고 육류를 많이 먹으면우울증이 나타날 위험이 커진다고 합니다먹는 음식에 따라 우울증 발생 위험이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박광식 의학 전문 기자입니다.

 

● 리포트 이 남성은 일주일에 서너 번씩 라면을 즐겨 먹습니다먹을 때는 기분이 좋은데먹고 나면 후회가 됩니다.

 

★ 직장인 : "먹을 때만 맛있지먹고 나면 더부룩하고… 괜히 먹었다는 생각이 들고요. (기분이안 좋기는 안 좋습니다."

 

● 리포트 실제로라면과자 같은 탄수화물을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고뇌에서 엔도르핀이 분비돼 기분이 좋아집니다그러나금세 혈당이 떨어지고공복감이 밀려오면서 기분이 저하됩니다이처럼 감정의 진폭이 크면우울증에 취약해집니다고기 음식도 우울증과 연관이 있습니다육류를 자주 먹으면장내 유산균이 줄어듭니다장내 유산균은 염증을 억제하는 물질을 분비하기 때문에유산균이 줄면 몸의 염증이 심해집니다.

 

★ 가천대 식품 영양학과 이해정 교수 : "최근에는 장에서 염증 수치가 올라가면뇌에도 영향을 미쳐서 스트레스에 취약해지고그러면 쉽게 우울증에 빠질 수 있다는 연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리포트 조사 결과라면과자국수 같은 탄수화물과 육류 등의 섭취가 많은 사람은 적게 먹는 사람 보다 우울증 위험이 65% 높았습니다반대로장내 유산균의 먹이인 식이 섬유가 많은 채소과일버섯해초류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우울증 위험이 41% 낮았습니다먹는 음식이 비만 같은 신체 질병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탄수화물과 육류는 적당히 균형 있게 먹어야 좋습니다. [KBS 뉴스입력: 2019년 08월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