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킹 이메일, 첨부 파일 여는 순간 먹통
● 앵커 : 해킹 이메일의 첨부 파일을 열었을 때, 어떤 피해를 입게 될까요? 바로, 컴퓨터의 모든 정보를 잠가버린 뒤, 마치 인질처럼 돈을 요구하는 이른바 '랜섬 웨어'가 숨어있는 것입니다. 수상한 메일, 특히 첨부 파일은 절대 열어보시면 안 됩니다.
● 리포트 : 해킹용 이메일에는 예외 없이 첨부 파일이 있었습니다. 이 첨부 파일에는 치명적인 악성 코드가 숨어 있습니다. 보안 업체의 도움으로 어떤 악성코드가 들어 있는지 확인해 봤습니다. 첨부 파일을 내려 받아서 실행하자, 컴퓨터 바탕 화면에 해골 문양이 뜨고 '해킹됐다'고 말합니다.
순식간에 컴퓨터의 모든 파일의 확장자 뒤에는 'locked' 즉 '잠김' 이라는 글자가 따라붙었습니다. 이 파일을 실행하니, 열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뜹니다. 해커가 암호 키를 주지 않으면, 컴퓨터의 모든 파일을 영원히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입니다. 기업의 계약서나 중요한 정보를 담은 문건들은 물론 개인의 소중한 추억들도 인질로 붙잡혔습니다.
● 보안 업체 윤두식 대표 이사 : "어떤 회사의 5년치 회계 데이터가 있는데, 그게 해킹이 돼서 암호화됐다 생각해보세요. 회사가 망할 수도 있는 거죠."
● 리포트 : 악성 코드 중에 사용자의 데이터를 인질로 잡고 돈을 요구하는 '랜섬 웨어' 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확인된 공격 건수만 매달 10만건이 넘습니다. 해커들은 데이터 석방 조건으로 암호화폐를 요구하는데, 현재 기술로는 추적이 매우 어렵습니다. 미국에서는 지자체들도 이렇게 당해, 해커에게 40만불에서 60만불을 지불하며 백기를 들었습니다.
● 보안 업체 문종현 센터장 : "사회 기반 시설 쪽에 감염되면, 운영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돈을) 해커한테 보내는 경우가 실제로 존재합니다."
● 리포트 : 전문가들은 첨부 파일을 열 때는 항상 경각심을 갖고 재차 확인하고, 보안 소프트웨어는 최신으로 유지해야 해킹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MBC 뉴스, 입력: 2019년 07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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