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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800배 효율적인 수소 충전소 개발

마도러스 2019. 6. 22. 21:32


■ 기존 800배 효율적인 수소 충전소 개발

 

● 하이리움 산업액화 수소 기술 통해 800배 효율 높인 수소 충전소 개발

 

서울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2019년 06월 20일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 엑스포'에서 액화수소 전문업체인 하이리움(Hylium) 산업은 액화수소 기술을 기반으로 '이동식 수소 충전소'로 개조된 4.5톤 트럭을 선보인 스타트업이다. "4.5톤 트럭 한 대가 작아 보여도 돌아다니면서 수소차 25대를 완전히 충전해줄 수 있습니다액화수소 기술 덕분이죠."

 

하이리움(Hylium) 산업 관계자는 "우리의 이동식 충전소는 일본의 이동식 충전소 보다도 효율성이 높다"고 강조했다하이리움 산업이 충전보관수송하는 액화수소가 일본이 사용하는 기체 수소 보다 밀도가 800배 가량 높아서이다같은 크기에 일본 이동식 충전소 보다 800배 많은 수소를 저장시킬 수 있다는 의미이다.

 

하이리움(Hylium) 산업은 최근 액화수소 기술을 이용해 미국 알라카이사의 항공 모빌리티(사람이 탈 수 있는 드론)에 4억원 규모의 액화수소 연료 탱크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하이리움 산업은 알라카이사의 항공 모빌리티가 양산되기 시작하면매출은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이리움(Hylium) 산업 관계자는 "이동식 충전소는 차량 비용까지 합쳐도 설치 비용이 고정식 충전소의 절반 이하"라고 강조했다통상 고정식 충전소가 부지 비용 등을 합쳐 30억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된다면이동식 충전소는 차량 비용까지 모두 합쳐 15억원 미만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진다이 관계자는 "고정식 충전소에 지급되는 보조금을 고려해도 경제적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초기 수소 경제일수록 이동식 충전소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충전소 인프라가 충분치 않고 도심 외곽에 위치해있을 가능성이 높아서이다우리나라는 버스 등에 사용되는 천연가스(CNG)의 경우에도 이동식 충전소를 기반으로 충전소 인프라를 확충해왔다이 관계자는 "모든 인프라가 확충돼도 컨테이너만 따로 분리해 고정식 충전소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장점으로 일본 등 해외에서는 이미 이동식 수소 충전소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하이리움(Hylium) 산업은 '액화수소'에 대한 명확한 법적 해석이 없어 우리나라에서 이동식 수소 충전소 등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이에 하이리움 산업은 2019년 06월 20일 수소 엑스포에서 열린 국회 산업 통상자원 중소벤처 기업위원회 소속 권칠승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진행한 현장 간담회에서 액화수소에 대한 규제 개선 및 규제 샌드 박스 방안 등에 대해 건의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