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형외과)

무릎 안 좋을 때, 등산은 하산시 위험

마도러스 2019. 5. 1. 02:19


■ 무릎 안 좋을 때, 등산은 하산시 위험

 

무릎이 좋지 않다면높은 산을 오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산에서 내려올 때무릎에 체중의 5배 가까이 되는 하중이 실리기 때문이다.

 

Q : 등산은 어떨까요제가 등산을 좋아하는데올라갈 때는 괜찮은데내려올 때 고생한 경험이 있거든요.

A : 항상내려올 때 문제가 됩니다올라갈 때는 다리 근육을 이용하지만내려올 때는 뼈의 정렬을 이용해서 짚고 내려오기 때문이지요그러면충격이 고스란히 무릎 연골에 실려 연골이 손상됩니다게다가 내려올 때무릎에 걸리는 하중은 체중의 5 가까이 올라가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그래서건물 계단도 올라갈 때는 걸어 올라가고내려올 때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라고 권하기도 합니다승용차 몇만 대가 지나가는 것 보다 덤프 트럭 한 대가 지나가는 것이 도로의 파손 정도가 더 크다고 합니다마찬가지도 등산도 200-300m 정도의 낮은 산을 매일 아침 가는 것은 괜찮지만험하고 높은 산은 한 번만 가도 문제가 됩니다그래서 본인의 몸 상태에 맞는 산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Q : 요가나 필라테스(pilates)는 어떨까요혹시 주의해야 할 것이 있나요?

A : 요가나 필라테스(pilates)가 직접 무릎을 강화하는 운동은 아니지만유연성을 좋게 하고 코어 근육을 강화해서 전신의 균형을 좋아지게 하기 때문에 무릎 통증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다만동작 중에 무릎을 꿇거나 너무 심하게 스트레칭을 하다가 무릎을 다치는 경우가 있으니동작 중 통증이 있거나 몸에 무리가 간다는 생각이 들으면그런 동작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 : 수영을 배우고 있는데수영 방법마다 주의해야 할 것도 있나요?

A : 수영은 무릎에 부담을 안 주고 운동을 할 수 있는 좋은 운동입니다또한전신 건강을 좋게 하고체형을 바르게 해서 무릎에도 좋은 영향을 줍니다수영뿐만 아니라 수중 에어로빅도 아주 좋은데특히 노인분들의 경우 물에서 걸어 다니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다만평영의 경우무릎이 아플 때는 주의해야 합니다평영의 발차기는 무릎을 구부려 바깥쪽으로 돌리기는 동작이기 때문에 무릎의 반월상 연골에 문제가 있는 경우심해질 수도 있습니다자전거 타기는 무릎에 좋은 운동이다하지만무릎 관절염이 심하다면 무릎 통증이 발생할 수 있기에 안장을 조금 높여서 타도록 한다.

 

Q : 집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도 도움이 되지요?

A : 자전거 역시 무릎에 체중을 싣지 않고 무릎 주위 근육을 효과적으로 단련시킬 수 있는 방법입니다무릎이 안 좋은 분들에게 필수적인 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다만무릎 관절염이 심한 분들은 무릎이 90도 이상 구부러지면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안장을 조금 높여서 무릎이 덜 구부러지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가끔자전거를 많이 타시는 분 중에 무릎 바깥쪽에 통증을 느끼시는 분들이 있는데이런 분들은 장경 인대 증후군이라고 해서 무릎 바깥쪽 뼈와 장경 인대가 마찰을 일으켜 통증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Q : 무릎이 아파서 골프를 할 수가 없어요골프를 하면 안 될까요?

A : 의외로 골프가 무릎에 해가 많이 되는 것 같지 않습니다다만골프는 연세가 많으신 노인분들도 즐기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골프 때문에 무릎이 상했다기보다는 기존의 무릎 관절염 때문에 골프를 즐기실 때불편할 가능성이 더 큽니다그래서무릎이 더 나빠질까 봐 골프를 안 치지는 않으셔도 되고무릎이 아프지 않은 한도 내에서 카트를 타고 다니면서 골프를 즐기셔도 좋습니다우리나라 골프장은 대부분 산악 지형에 있어서 오르고 내림이 심하거든요내려갈 때무릎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다만오른 손잡이의 경우왼쪽 무릎을 축으로 스윙하기 때문에 왼쪽 무릎의 외측 반월상 연골에 부하가 많이 실려서 무릎 외측에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Q : 에어로빅(aerobics)은 어떨까요?

A : 에어로빅(aerobics)은 점핑하는 동작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무릎에 부담이 가는 운동입니다무릎에 이상이 없는 사람이라면 에어로빅을 즐겨도 상관이 없지만만약 무릎 통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통증이 없어질 때까지는 운동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