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피부과)

예방 접종으로 알레르기 예방 확인

마도러스 2018. 11. 27. 23:22


■ 예방 접종으로 알레르기 예방 확인

 

● 임신 중 주사 한 방아기 알레르기 예방

 

임신 중 예방 접종을 받는 것만으로 태어날 아기의 알레르기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일본 국립성육연구센터 등이 참가한 연구팀이 쥐 실험에서 확인해 발표했다고 2018년 11월 27일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이 방법을 사람에게 적용할 경우꽃가루 알레르기나 식품 알레르기천식아토피성 피부염 등을 방지할 가능성이 있다연구팀은 앞으로 사람에게도 효과를 확인해 수년 이내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

 

알레르기 체질은 출생 후 3개월까지 면역글로불린E (IgE)라 불리는 물질을 많이 만들어내느냐에 따라 결정된다이 IgE가 꽃가루나 식품진드기에 반응하면꽃가루 알레르기나 식품 알레르기천식 등이 발병하게 된다.

 

일본 연구팀은 태아나 유아기에만 나타나는 'mIgE 양성 B세포'에 주목했다이 세포 표면에 있는 IgE에 꽃가루나 식품 등 원인 물질이 결합되면, IgE가 대량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한다한편 이 IgE에 특수한 약을 결합시키면세포가 자살을 하기 시작해 생애에 걸쳐 IgE가 생성되지 않게 된다연구팀은 임신한 어미 쥐에게 해당 약물을 주사할 경우 태아 쥐의 체내에서 IgE가 거의 증가하지 않는다는 점을 실험으로 확인했다탯줄을 통해 어미로부터 아기에게 약물이 전해져 mIgE 양성 B세포가 사멸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약물 효과는 출생 후에도 지속 돼태아 쥐는 성체가 된 후에도 알레르기 체질이 되지 않았다악영향이 없다는 점도 확인했다이제까지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법은 대부분 대증요법이었다하지만이 치료법을 사람에게도 적용하면장래 알레르기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해당 약물은 이미 알레르기 환자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에도 사용되고 있다.

 

IgE는 2018년 07월 별세한 이시자카 기미시게(石坂公成박사 등이 1966년 발견해 알레르기 검사에 널리 이용되는 물질이다이번 연구도 이시자카 박사가 착안해 국립성육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었다연구 팀은 앞으로 알레르기 체질 임산부 등의 협력을 받아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모리타 히데아키(森田英明국립성육연구센터 알레르기 연구실장은 "사람에 대해서도 안전성을 확인해 수년 이내 실용화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