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내과)

당뇨 환자에게 설탕 대신 꿀은 더 위험

마도러스 2018. 11. 17. 20:33


■ 당뇨 환자에게 설탕 대신 꿀은 더 위험

 

당뇨병은 대사 질환의 일종으로 인슐린의 분비와 기능이 정상적이지 않아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질환이다당뇨병성 망막변증당뇨발 등 여러 만성 합병증을 유발하고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려 환자들은 식습관 관리를 통해 혈당을 낮추는 노력을 해야 한다그러나당뇨 환자의 식이 요법에 대한 오해도 적지 않다당뇨 환자가 먹을 음식에 설탕 보다 꿀을 사용하는 게 좋다는 속설은 사실이 아니다과당으로 이뤄진 꿀은 열량이 설탕과 같으면서 혈당을 천천히 올리지만당뇨병의 만성 합병증을 일으키는 혈관 손상률이 포도당 보다 7.5배 정도 높다.

 

토마토 역시 주의해야 하는 음식이다토마토는 식물학적으로 채소로 알려져 당뇨 환자들이 마음껏 먹어도 되는 것처럼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당질 함량이 높아 당뇨 환자에게는 과일이나 다름없다환자별로 다를 수 있지만일반적인 하루 적정 섭취량은 작은 크기의 토마토 2개 분량인 약 350g이다.

 

보리밥이 쌀밥 보다 당뇨 환자에 좋다는 말도 100% 맞지는 않다보리밥에는 섬유소가 많이 들어 있어 당의 흡수를 지연시키고 공복감을 덜어준다는 점에서는 쌀밥 보다 낫다그러나보리밥도 당질 식품이기에 많은 양을 먹어도 되는 것은 아니다당 지수가 낮다고 알려진 고구마도 무조건 많이 먹으면 위험하다식단에 포함된 다른 식품들의 당질 함량이 적당량을 초과할 수 있어서이다당 지수만으로 식품을 선택하는 것은 부적절하며당 지수가 낮은 음식이라도 자유롭게 추가해 섭취하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