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카리. 오로나민C 사면, 日 신사 참배 후원
일본 오츠카 제약이 일본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국회의원을 간접 후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0월 09일, 일본 총무성 '정치 자금 수지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일본 오츠카 제약이 '제약 산업 정치 연맹'을 통해 아이사와 이치로, 누카가 후쿠시로 등 야스쿠니 신사 참배 국회의원 14명을 간접 후원하고 있었다. 후원금도 상당액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오츠카 제약은 '포카리스웨트', '오로나민C' 등을 생산하는 동아 오츠카 지분의 절반을 소유한 기업으로, 동아 오츠카는 매년 오츠카 제약에 배당과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다. 동아 오츠카는 1987년 동아 제약과 일본 오츠카 제약의 내외국인 합작 법인으로 출범, 지분의 50%를 오츠카 제약이, 49.99%를 동아 쏘시오 홀딩스가 보유 중이다.
동아 오츠카는 오츠카 제약에 2013년부터 5년간 총 16억 2000만원을 배당했다. 2017년에는 영업 이익이 135억원으로 1년 전(149억원)보다 9.6% 줄었지만, 2016년의 두배에 이르는 6억 6000만원을 배당했다. 오츠카 제약은 국내 인기 상품인 포카리스웨트와 오로나민C 등에 대한 로열티도 받아갔다. 포카리스웨트와 오로나민C는 일본 오츠카 제약이 각각 1980년과 1965년에 개발해 출시한 음료이다. 이외에도 매출과 매입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
2017년 동아 오츠카는 오츠카 제약으로부터 93억 5000만원 가량을 매입했고, 11억원을 매출로 잡았다. 포카리스웨트와 오로나민C를 소비할수록 결과적으로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일본 우익 정치인의 정치 자금을 보태는 셈이다. 이에 대해 동아오츠카는 해당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동아 오츠카 관계자는 “오츠카 제약에서 진행되는 후원 사안에 대한 내용은 합자 회사인 동아 오츠카에서는 알 수 없다”며, “이미 진행한 후원 건에 대해서도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한국.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속도로 하이패스 30km 이상시 벌금 (0) | 2019.03.18 |
---|---|
먼지 때문에 물걸레 무선 청소기 인기 (0) | 2018.12.29 |
영국에 원전 수출은 22조 낭비 사업! (0) | 2018.08.05 |
■ 최저 임금과 자영업자 갈등의 해결 방안 (0) | 2018.07.14 |
■ KBS, 천안함 폭침 아니다! 시신도 깨끗 (0) | 2018.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