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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뇌 모방 인공 시냅스 소자 개발

마도러스 2018. 8. 28. 00:38


인간 뇌 모방 인공 시냅스 소자 개발

 

국내 연구팀이 인간의 뇌 기능을 모사한 인공 시냅스 소자를 개발했다인공 지능(AI)과 두뇌 모방형 반도체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대구 경북 과학 기술원(DGIST) 지능형 소자융합 연구실 이명재 실장 연구팀이 인간의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신경 세포(뉴런)와 시냅스(synapse)의 기능을 모사한 인공 시냅스 소자를 개발했다고 2018년 08월 27일 밝혔다시냅스(synapse)는 인간 뇌에 있는 뉴런(neuron)과 뉴런(neuron)과이 신경 흥분 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축색 돌기와 수상 돌기가 만나는 부분이다뇌 속에는 수십조에서 수백조개의 뉴런이 존재한다.

 

화학적 시냅스(synapse) 정보 전달 시스템은 매우 적은 에너지로도 고도의 병렬 연산을 처리할 수 있다시냅스의 생물학적 기능을 모방한 소자인 인공 시냅스 소자에 대한 연구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이다이명재 실장 연구팀은 박경수 서울대 교수박성규 중앙대 교수황현상 포스텍 교수팀과 공동으로 전이 금속 물질인 '탄탈옥사이드구조를 두개의 층으로 나누고표면을 제어해 다중치를 갖는 고신뢰성 인공 시냅스 소자를 만들었다.

 

이 인공 시냅스 소자는 전기 신호 강도에 따라 탄탈옥사이드층의 저항값이 점진적으로 커지거나 작아지면서 뇌의 시냅스 기능을 모사한 전기적 시냅스 소자다탄탈옥사이드 구조의 두개 층 가운데 한 층에서만 전류를 제어해 기존 소자의 내구성 한계를 극복했다.

 

뉴런간 시냅스 연결 강도를 조절해 기억을 저장하는 장기 강화 작용기억을 지우는 장기 억제 작용 등 기억의 생성저장삭제 과정인 시냅스 가소성을 구현하는 실험도 성공했다.

 

연구팀이 적용한 비휘발성 다중치 데이터 저장 방식은 0과 1을 사용하는 디지털 신호 기반 데이터 자장 방식과 비교해 소자 시스템 면적이 작고회로 연결성이 복잡하지 않아 소모 전력을 1000분의 1이상 줄일 수 있다.

 

저전력 병렬 연산이 가능해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 정보 처리를 위한 초절전 소자 및 회로로 사용할 수 있다머신러닝과 딥러닝 등 AI 개발두뇌 모방형 반도체와 같은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소자 기술에도 적용할 수 있다이명재 실장은 기존 인공 시냅스 소자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단점으로 지적된 부분을 개선했다면서 뉴런 기능을 모방한 회로를 만들어 인간 뇌를 모사하는 뉴로모픽 시스템 AI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